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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서 올 첫 일본뇌염 환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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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서 올해 첫 일본뇌염 환자가 나왔다. 질병관리본부는 “광주광역시에 사는 51세 남성이 30일 일본뇌염 환자로 확인됐다”고 31일 밝혔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 남성은 지난 15일부터 고열을 보였고 이후 의식저하 등 신경과적인 증상으로 16일 한 대학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다. 질병관리본부는 “해당 환자는 현재 의식불명 상태로 신경계 중환자실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뇌염은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에 물려 걸린다. 바이러스를 가진 모기에 물려도 95%는 무증상으로 지나가거나 열을 동반한 가벼운 증상을 보인다. 드물게 바이러스에 의해 치명적인 급성신경계 증상으로 진행될 수 있고, 이 가운데 20~30%는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지난해는 40명의 환자 가운데 2명이 사망했다.

앞서 질병관리본부는 일본뇌염 매개모기가 처음 발견됐던 지난 4월 3일 일본뇌염 주의보를, 매개모기가 증가한 지난 달 11일 일본뇌염 경보를 각각 발령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전국 시도에서 동물축사나 물 웅덩이 등 작은빨간집모기 서식지에 대해 집중적으로 방역소독을 시행할 예정”이라며 “10월 하순까지 각종 질병매개 모기의 활동이 활발한 시기니 모기 회피 요령을 숙지해달라”고 당부했다.

야외활동 시에는 밝은 색의 긴 바지와 긴 소매 옷으로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품이 넓은 옷을 입는 게 좋다. 노출된 피부에는 모기 기피제를 바르고, 모기를 유인할 수 있는 진한 향수나 화장품 사용은 자제해야 한다. 야외에서 잠을 자야 할 경우 방충망이나 모기장을 사용하고, 생후 12개월에서 만 12세 아동은 일정에 맞춰 예방접종을 맞아야 한다.

황수연 기자 ppangsh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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