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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초등 1~2년 숙제 부담 줄인다

내년 1학기부터 서울 지역 초등학교 1~2학년생의 숙제 부담이 줄어든다. 받아쓰기 연습해오기, 동화책 읽고 독서록 쓰기, 수학익힘책 풀고 채점해오기 등의 숙제는 없어진다. 대신 학생이 부모 도움 없이 10~20분 정도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양의 숙제는 담임교사가 재량으로 낼 수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런 내용의 ‘초 1~2 안성(안정과 성장)맞춤 학년제’ 정책을 추진한다고 30일 발표했다. 초등 저학년 학생이 유치원이나 가정에서 선행학습을 하지 않아도 학교 수업을 따라갈 수 있도록 학교가 한글이나 수학을 기초부터 가르친다. 초등 저학년 담임만 맡는 전문담임제나 1~2학년 동안 같은 학급을 연속해서 맡는 담임 연임제가 도입된다. 초등 저학년 담임교사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특히 국어와 수학수업에서 담임교사와 보조교사가 서로 협력해 학생의 수준을 고려한 개별 수업을 한다. 1학년 1학기 성적은 교과 성적 평가를 지양하고 학생들의 학교 생활 적응 과정을 기록하는 방식으로 바뀐다.

이에 대해 유병열 서울시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은 “교사가 학생의 학업성취 수준과 학습 부담을 감안해 숙제의 내용과 분량을 자율적으로 정하면 되지 시교육청이 없애라고 강제할 사항은 아니다 ”고 말했다. 정지숙 서울시교육청 초등교육과정팀 장학사는 “정책적 원칙을 세운 것이지 학교 교사에게 일률적으로 강제하겠다는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정현진 기자 Jeong.hyeon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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