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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송희영 로비의혹, 잘 짜인 각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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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3당은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과 청와대가 공개한 송영희 전 조선일보 주필의 대우조선해양 로비의혹에 대해 "배후가 의심스럽다"는 반응을 내놨다.


송희영 조선일보 전 주필의 대우조선해양 로비 의혹에 대해 노회찬 정의당 의원이 '기획설'을 제기했다.

노 의원은 30일 오후 tbs라디오 '색다른 시선, 김종배입니다'와 인터뷰에서 "잘 짜인 각본처럼 움직이고 있다"며 이 같은 의혹을 제기했다.

노 의원은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이 송 전 주필 관련 의혹을 폭로한 것에 대해 "상식적으로 사정 담당 국가기관이 입수한 자료로 보인다"며 "관계기관들의 대책회의에서 이 기획이 만들어지고 그걸 터뜨리는 역할을 그 분(김진태 의원)이 맡은 게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든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송 전 주필의 청탁을 받았다고 밝힌 청와대가 그 동안 이를 공개하지 않았던 것에 대해선 "문제가 있다면 그 때 터뜨렸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언론인의 일탈 행위를 활용해서 언론의 입을 닫을 목적이라면 그거야말로 더 큰 국기를 흔드는 범죄"라며 "위법한 일이면 고발해버리면 되는데 청와대가 입장을 발표하고 나서는 건 납득이 가지 않는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우병우 민정수석과 관련한 의혹에 대해 조속한 시일 안에 특검을 추진하겠다고도 밝혔다. 노 의원은 "이제까지 과정을 보면 (수사를) 기다리는 자체가 어불성설"이라며 "현재로선 감찰관이 오히려 목이 날아가는 상황이 되어버렸기 때문에 특검 수사가 진행되지 않는다면 (검찰 수사를) 국민이 신뢰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에 대해 야 3당이 같은 입장"이라며 "우 수석에 대한 특검 법안을 공동으로 발의할 것으로 제안하고 있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① 조선일보 "개인 일탈···비리 보도 연관 말라"
② 박지원,"조선일보는 사과하는데 청와대는 공작"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도 한목소리를 냈다.

우상호 더민주 원내대표는 "(송 전 주필 의혹을) 청와대가 제공한 것이라면 국회의원으로서 자기 자존감을 버린 하수인으로 전락한 것"이라고 김 의원의 폭로를 비판했다.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도 "검찰이 우병우와 이석수, 관련 언론인에 대한 수사까지 섞어서 기묘한 칵테일을 만들어낸다면 국민과 야당은 수사 결과를 신뢰할 수 없다"고 말했다.

유길용 기자 yu.gily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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