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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산지 직송 유기농, 수입 식재료 … “최고의 제품만 팔아요”

강남 주부들 입소문 난 ‘온라인 그로서리(Groc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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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전문 온라인 쇼핑몰 고객이 늘고 있다. [사진 마켓컬리]

서초동에 사는 이하영(37·여)씨는 평소 강남 신세계백화점에서 장을 봤지만 최근엔 온라인 쇼핑몰을 이용한다. 임신 7개월이라 몸이 무거운데다 이어진 폭염으로 외출하기가 힘겨워졌기 때문이다. 이씨는 “백화점 수입코너에서도 찾기 힘든 외국의 유명 식재료까지 갖춘 데다 유기농 농산물은 산지와 생산자에 대해 상세한 설명을 써놓아서 백화점보다도 믿음이 간다”며 “배송비가 들긴 하지만 마트와 백화점에 가서 발품을 팔며 물건을 찾는 것보다 시간도 절약되고 훨씬 편하다”고 말했다.

백화점 식품매장만 고집하던 강남 주부들이 식품 온라인 쇼핑몰에 눈을 돌리고 있다. 다양한 수입 식재료는 물론 유명 산지에서 우수 생산자가 재배한 농산물을 산지에서 직송하는 등 온라인으로 주문할 수 있는 품목이 훨씬 다양해지고 품질 보증 또한 까다롭게 이뤄지기 때문이다. 쇼핑몰 MD들이 직접 발로 뛰며 좋은 제품을 엄선한 점을 강조해 소비자 신뢰를 얻고 있다는 점도 식품 온라인 쇼핑몰 인기에 한몫 한다.

최근 강남을 중심으로 입소문을 타고 뜬 마켓컬리는 ‘온라인 그로서리(Grocery)’를 표방한다. 각종 신선·가공식품과 반찬, 빵 등을 판매하는데 제품군 별로 최고의 상품 딱 한 가지만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김정인 마켓컬리 마케팅본부장은 “우리가 선정한 제품을 고객이 믿고 사는 일종의 ‘큐레이션(추천) 쇼핑몰’”이라고 설명했다. 이탈리안 레스토랑 ‘비스테카’의 티라미슈를 온라인 단독 판매하고, 유명 빵집 ‘오월의 종’의 빵을 판매하는 등 독점 제품도 선보인다.

프리미엄 신선·가공식품을 판매하는 ‘헬로네이처’는 지난달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5배나 늘었다. 박병열 대표는 “택배 서비스가 발달해 주문 다음날 받아보는 ‘익일 배송’이 가능해졌다”며 “각 쇼핑몰에서도 식품을 신선하게 배달하는 노하우를 확보해 음식도 온라인으로 주문하는 고객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외에 특정 식품군만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쇼핑몰도 증가 추세다. 세계 각국의 다양한 치즈를 전문 판매하는 ‘치즈퀸’, 마장동에서 최고 등급 한우만 엄선해 판매하는 ‘본앤브레드’가 대표적이다.

박미소 기자 smile83@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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