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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뛰는 기업] 재무구조 개선 마무리 … 영업성과 향상에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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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은 자회사 구조조정을 한발 앞서 실행했고, 강도 높은 재무구조 개선으로 올해 상반기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두산밥캣 상장까지 마무리 되면 차입금은 연말까지 8조원 대로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 두산]

기나긴 저성장 터널 속에서 두산그룹이 재도약을 준비한다. 두산그룹은 세계적 장기불황 극복을 위해 지난 2014년 KFC를 시작으로 공작기계 사업, 두산DST 등을 매각하는 등 재무구조 개선작업에 박차를 가했다. 이를 통해 2년 여 간 확보한 현금만 3조원에 이른다.

올해 3월 그룹회장에 오른 박정원 회장은 취임일성으로 재무구조 개선작업 마무리를 강조했다. 두산은 세계적 저성장 기조에 맞춰 해외과잉 설비정리를 포함한 자회사 구조조정을 한발 앞서 실행했고, 강도 높은 재무구조 개선을 지속 실행해 오면서 올해 상반기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올 하반기 두산그룹에서 가장 주목받는 이슈는 재무구조 개선작업의 대미라 할 수 있는 두산밥캣 IPO다. 지난 8월 16일 한국거래소는 두산밥캣에 대한 주권상장 예비심사 결과 상장요건을 충족하고 있어 상장에 적격한 것으로 밝혔다. 두산밥캣 상장까지 마무리 되면 두산그룹은 지난해 말 기준 11조원 규모였던 차입금은 연말까지 8조원 대로 축소될 것으로 보이며, 이를 통해 이자 보상배율도 두 배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두산그룹이 국내 기업 최초로 창립 120주년을 맞은 지난 8월 1일, 박정원 회장은 “모든 직원의 노력으로 올 상반기에 기대에 부응하는 성과를 거두었으며, 재무구조 개선작업도 사실상 마무리 지어 한층 단단해진 재무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하고 “하반기에는 안정된 기반을 바탕으로 영업성과를 높이는 데 보다 주력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연료전지와 면세점 등 신규 사업의 조기안정화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2014년 시작한 두산 연료전지사업은 사업 첫 해라고할 수 있는 지난해 국내와 미국시장을 공략해 1680억원의 매출과 55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린 바 있다. 두산은 올해 4080억원의 매출과 400억원의 영업이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오는 2020년까지 매출 1조3000억원, 영업이익 2400억원을 올리겠다는 각오다. 지난 5월에 두타면세점의 경우 신생 면세점인만큼 초기 안정화에 주력하고 있다.

송덕순 객원기자 song.deoks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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