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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은 이미 한가위’ 추석 2주전…뭐 사고 뭐 먹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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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전 서울 황학동 이마트 청계천점에서 모델들이 다양한 추석 선물세트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 이마트]



유통가에서는 백화점ㆍ대형마트ㆍ편의점 등 전 채널에서 추석선물세트 출시에 한창이다. 이른바 김영란법(부정 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시행 이전 마지막 추석을 맞아 최대한 판매를 하자는 복안으로 풀이된다. 이마트는 구로점ㆍ성수점 등 34개점을 시작으로, 다음달 1일부터 대대적인 추석선물 판매에 들어간다. 피코크 고당도 장수사과 7만 9000원, 한우+와인 콜라보레이션 세트 27만~29만원대 등이다.

편의점 업계도 풍성한 선물 꾸러미를 내놨다. GS25는 자체브랜드(PB) ‘유어스’를 붙인 선물세트를 처음으로 출시했다. 샴푸와 트리트먼트 등이 들어 있으며 가격은 2만8000원, 4만5000원 두 종류다. GS25의 인기 아이템인 냉동 군고구마 ‘설마’를 담은 선물세트(40개 들이 4만9900원)도 나왔다. 맥반석에서 구운 고구마를 영하 40도에서 급속 냉각한 것으로, 전자레인지로 20도 해동하면 간식으로 먹을 수 있다. CU편의점은 믹서기(5만5000원), 인덕션(6만5000원), 후라이팬(2만원) 등 주방용품을 선물로 내놨다. 미니스톱은 1인 가구를 겨냥한 ‘혼술 선물’도 내놨다. 딱히 가족과 교류가 적은 1인 가구를 겨냥해 “나한테 선물한다”는 느낌으로 접근한 것이다. 정준하 육개장 칼국수, 평창축협 대관령 한우곰탕 등이 있다.

저렴한 선물 중에서는 뭐니뭐니 해도 참치가 으뜸이다. 사조해표는 참치캔과 햄 등으로 구성된 안심특선 11호 등 1만~3만원대 선물세트를 대거 출시했다. 연어로 만든 연어레시피 세트도 있다. 가장 저렴한 선물로는 식용유 2병으로 구성된 고급유2호(9900원)가 꼽힌다. 대상 청정원 역시 선물세트 140여종을 내놨다. 카놀라유와 현미식초, 캔햄 등으로 구성된 청정원 8호가 3만7000원, 조미김 세트가 2만3900원 등이다. 전치우 대상 매니저는 ”지속적 경기침체와 한우 가격 상승 등으로 가공식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질 것을 감안해 다양한 선물세트를 내놨다”고 말했다.

한우를 대신할 대체재로 꼽히는 육우ㆍ계육 분야에서도 선물세트 출시가 꾸준하다.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는 공식 온라인쇼핑몰인 우리 육우 쇼핑몰에서 선물세트를 판매한다. 다음달 10일까지 8종의 선물세트가 판매된다. 가격은 3만(곰탕+국거리 알뜰세트)~10만원대(소갈비 구이)다. 가장 비싼 명품세트는 20만원으로 숙성 소갈비찜과 등심으로 구성돼 있다. 최현주 육우자조금관리위원장은 ”가성비가 좋은 국산 쇠고기“라고 어필했다. 닭고기를 생산하는 하림 역시 고급 닭가슴살 선물세트인 ‘수비드 세트(4만3000원)’와 양념육 세트(4만5000원) 등을 전면에 내세웠다. 2만3000원에 불과한 알뜰세트(만능다짐육+톡톡 팝콘치킨)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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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코리아의 청과 선물세트. [사진 돌코리아]



청과 브랜드 돌코리아도 3만~5만원대의 선물세트를 대거 출시했다. 파파야ㆍ코코넛 등 열대과일 세트로 꾸린 종합선물세트가 4만~5만원, 파인애플 선물세트가 2만원, 전남 곡성 멜론 선물세트가 3만5000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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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얄 살루트 32년 유니온 오브 더 크라운즈 선물세트. [사진 페르노리카]



고급 선물세트도 꾸준히 출시됐다. 김영란법의 여파로 공직자 등에게는 선물을 할 수 없지만 ‘공직자 등이 아닌 사람’을 향한 수요는 여전하기 때문이다. 페르노리카도 해외여행객을 겨냥해 면세점 전용으로 로얄살루트 32년산 유니온 오브 더 크라운즈를 다음달 1일부터 판매한다. 영국 제임스 6세가 3개 왕국을 통합한 것에 영감을 받은 술로, 오랫동안 문을 닫았던 스코틀랜드 증류소의 희귀 원액을 블렌딩한 제품이다. 가격은 380달러(약 43만원)이다. 쉐라톤서울강남팔래스 호텔도 일식당 셰프가 직접 담근 안면도산 간장게장 세트(25만원) 등을 내놓았다. 매일유업 계열 레뱅드매일도 무사르 올빈 와인 세트(200만원) 등 고급 라인업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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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하얏트서울의 수영장. [사진 그랜드하얏트서울]


추석을 고향 대신 가족이나 혼자만의 힐링으로 보내려는 사람들을 겨냥한 호텔 패키지도 많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은 다음달 14~18일 추추 패밀리 패키지(23만원부터)를 내놨다. 객실 1박, 24시간 체육관, 실내외 수영장 등을 묶은 패키지로, 추석의 분위기와는 다소 동떨어진 남산 자락에서의 힐링을 어필하고 있다. 리츠칼튼 서울도 다음달 9~18일 추석을 겨냥한 패키지를 내놨다. 파격적으로 1박에 15만원부터 있다. 롯데호텔 계열 롯데시티호텔과 L7호텔은 객실 1박에 조식 2인, 롯데백화점 상품권 2장(각 1만원), 롯데시네마 관람권 2매 등을 담은 ‘한아름 추석 패키지’를 출시했다. 가격은 13만~18만원이다. 세종호텔은 객실 1박에 정동극장 ‘가온:세상의 시작’ S석 관람권(2매) 등을 포함한 추석 패키지를 13만9000원부터 내놓았다.

연휴 기간 해외여행 등으로 한국을 비우는 사람들은 연휴 전 맛집을 찾아서 가족모임 등을 미리 진행할 수도 있다. 미국육류수출협회가 진행하는 아메리칸 바비큐 위크는 다음달 11일까지 진행된다. 서울ㆍ부산ㆍ강원도 등 전국 15개 지역 24개 아메리칸 바비큐 레스토랑에서 미국 육류를 활용한 바비큐 요리를 선보이는 이벤트다. 미국 남부식 수제버거점인 버거비 등이 참가한다. 벨레상스서울호텔(구 르네상스서울)은 자연송이 프로모션을 한다. 이 호텔 중식당 가빈에서 자연송이 소고기 상추쌈, 자연송이 두부 전복 아스파라거스 등의 요리가 있으며, 단품 메뉴 기준 2만4000원부터 있다.

올해 추석 시즌 유통가의 트렌드에 대해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팀장은 ”굴비ㆍ사과ㆍ배 등 기존의 선물보다는 실용성과 프리미엄 제품 등 트렌드를 감안한 구매가 눈에 띈다“고 평했다.

어린 딸이 있는 가정에서는 기억해야 할 아이템이 하나 더 있다. 30일부터 여아용 애니메이션 ‘소피루피’가 EBS에서 방영된다. 터닝메카드를 개발한 손오공에서 만든 캐릭터다. 13세 명랑소녀 루비가 우연히 얻은 마법의 스케치북을 통해 다양한 직업의 19세 소피로 변신해 여러가지 미션을 해결하는 이야기다. 스케치북에 각 직업의 전문가를 그리면 주인공이 그와 동일하게 변신한다. 당연히 만화와 똑같은 스케치북을 판매한다. 손오공샵에서 3만4900원에 판다.

이현택 기자 mdf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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