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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경부암 백신 접종이 암 예방에 효과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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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에선 자궁경부암 전암 증세가 백신 주사 이후 50~55% 줄었다.”

세계적인 면역학자 영국 케임브리지대 마거릿 스탠리 명예교수의 진단이다. 한국에선 6월부터 만 12세 여아들을 대상으로 한 자궁경부암을 일으키는 인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 무료 접종 제도가 도입된 데 비해 영국은 그보다 8년 전인 2008년부터 시행됐다. 그에 맞춰 그와 전화인터뷰를 했다. 그는 한걸음 더 나아가 남아들도 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HPV에 관한 한 최고의 권위자 중 한 명이다. ‘스탠리 그룹’으로 불리는, HPV 백신 연구 모임을 이끌기도 했다. 런던과 브리스톨에서 학위를 마쳤고 케임브리지대에선 26년째 재직 중이다. 2004년 이에 대한 기여로 훈장(OBE)을 받았다.
영국 내 평가는 어떤가.
“12~13세 여아들의 88~90%가 백신 주사를 맞고 있다. 2008년엔 2가(2價·HPV 두 유형 예방)백신을 접종했는데 2012년 4가로 바꾸었고 최근엔 9가 백신을 맞도록 권고하고 있다. 스코틀랜드의 경우 접종률이 90%정도다. 자궁경부암 검사에서 전암 단계 상태가 50~55% 줄었다. 예상했던 대로인데 백신이 막는 HPV 특정 2종류(16ㆍ18형)에 의한 게 원래 그 정도다.”
일본에선 부작용이 있다며 접종 거부 현상도 있는데.
“근육에 단백질을 주사하는 것이라 그에 따른 통증ㆍ염증이 보고된 바는 있다. 질병 관련된 건 아니다. 일본의 논란은 아주 드문 ‘복합부위 통증 증후군’(CRPS)과 관련 있다는 건데, 주사를 맞고 몇 주 후 증세가 발생했다는 거다. 광범위한 조사를 통해서 확인해야 하는데 그러지 않았다. 일본 정부가 책임감 있게 움직이질 않았다. 사람들이 두려움에 사로잡혔고 접종부터 중단했다. 병을 막기 위한 게 백신이다.”
남성 접종도 주장한다고 들었다.
“HPV와 관련된 남성암도 많다. 특히 머리와 목에 생기는 두경부암이다. 이들 암의 80%는 HPV 16형에 의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남성 접종으로 성관계를 통한 여성으로의 감염을 줄일 수 있다는 효과도 있다.”
접종한다면 몇 살인가.
“여아들처럼 12~13세를 권고한다.”



런던=고정애 특파원 ockha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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