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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직한 동료 대신해 아빠 자리 채워준 경찰관 ‘감동’

  

 
미국 텍사스 주 애머릴로의 한 초등학교 복도에 제복을 입은 경찰관들이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다. 이때 남자아이 하나가 그들 사이에 나타난다. 아이는 경찰관들과 일일이 포옹하며 환하게 웃는다. 이 아이는 이달 초 숨진 경찰관 저스틴 셜런의 아들 잭슨(4)이다. 이날은 잭슨이 초등학교 병설 유치원에 입학해 처음 등교하는 날이다.

미국 abc방송은 25일(현지시간) 애머릴로의 남녀 경찰관 20여명은 잭슨이 등교 첫날 교실로 들어가는 모습을 지켜보며 세상을 떠난 아빠의 빈자리를 채워줬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잭슨의 아버지 저스틴은 애머릴로 경찰서에서 근무하던 경찰관이었다. 그는 지난해 9월 근무 중 사고로 크게 다쳐 합병증을 앓아오다 이달 4일 39세 나이로 아내와 세 자녀를 남겨둔 채 숨졌다.

셜런의 아이 세 명은 개학날 아빠 없이 외로운 등굣길에 오르게 됐다. 쓸쓸히 첫 학교 생활을 시작할 잭슨을 보는 엄마 제시카는 가슴 아파했다.

이에 셜런의 경찰 동료가 나서 그의 가족에게 깜짝 선물을 안겼다. 세상을 떠난 아빠를 대신해 아이들의 등굣길을 함께 해주기로 한 것이다.

이날 애머릴로 경찰관들은 잭슨이 씩씩하게 걸어와 아빠의 동료와 포옹하고 힘차게 하이파이브를 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웃음을 터뜨렸다.        
 
대니얼 스미스 경관은 “잭슨이 누군가가 필요할 때 부르면 달려와 줄 사람이 언제나 있다는 것을 알아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제시카는 “아이 아빠가 동료가 아이들을 위해 이곳을 든든하게 지켜준 것을 무척 자랑스러워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여전히 세상을 떠난 남편의 동료로 부터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며 감동을 전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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