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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초계기로 탐지, 현무-3 미사일 타격 잠수함 막을 ‘수중 킬체인’ 강화 시급

북한의 잠수함 작전에 대한 대응 전력 마련이 시급하다. 특히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장착할 수 있는 북한의 고래급(2000t) 잠수함은 큰 위협으로 부상했다. 북한의 잠수함 작전은 경북 성주에 배치될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사드) 체계의 레이더 탐지 범위 밖에서 펼쳐질 가능성이 크다. 사드 레이더는 북한을 향하고 있으며 탐지 각도는 120도다. 북한 잠수함이 이를 벗어나려면 잠수함 기지가 있는 함경남도 신포를 떠나 독도보다 남쪽으로 오면 된다. 서해에선 북한이 잠수함 작전을 벌이기 쉽지 않다. 중국이 부담인 데다 수심이 깊지 않아 고래급 잠수함이 활동하기엔 부적합하다. 또 잠수함이 제주도 바깥 해상을 우회해 서해에 침투하는 것도 위험하다. 남해의 경우도 발각되지 않고 먼 거리를 항해해야 하는 부담이 있다.



북한으로선 동해가 잠수함 작전에 최적지다. 따라서 동해는 북한 잠수함 방어의 최전선인 셈이다. 군의 목표는 동해에서 북한 잠수함을 탐지해 격침시키는 것이다. 이른바 ‘수중 킬체인(Kill Chain)’을 통해 북한 잠수함이 SLBM을 발사하기 전에 침몰시켜야 한다. 유사시에는 북한 잠수함이 모항인 신포 잠수함 기지를 출항하기 전에 잠수함을 파괴시킬 수 있어야 한다. 잠수함은 특성상 일단 수중으로 들어가면 찾아내기 어렵다. 특히 한류와 난류가 만나는 동해에는 수궤(물덩어리)가 돌아다녀 이를 잠수함으로 오인하는 경우도 있다. 그만큼 동해에선 잠수함 탐지가 쉽지 않다.



북 SLBM 어떻게 막나

일반적으로 북한은 작전 D-데이 2∼3일 전에 잠수함에 임무를 부여하고 출항시킨다. 지난해 8월 목함지뢰 도발 직후 북한은 보유 잠수함의 70%가량을 출항시킨 적도 있다.



군이 보유한 현무-3 등 초정밀 순항미사일은 북한 잠수함 전력을 타격할 능력을 갖고 있다. P-3 등 해상초계기의 역할도 중요하다. 디젤엔진을 장착한 북한 잠수함은 전기 충전을 위해 매일 두 차례 이상 수면 가까이 떠올라야 한다. 북한 잠수함의 아킬레스건이다. 해상초계기가 잠수함을 찾아낼 수 있는 기회다.



일단 잠수함이 해상초계기에 탐지되면 말 그대로 ‘독 안에 든 쥐’와 같다. 이런 까닭에 현재 16대를 보유하고 있는 해상초계기 수를 늘릴 필요가 있다. 일본 해상자위대는 100대 이상의 P-3를 보유하고 있다.



우리 잠수함을 활용해 북한 잠수함을 격침시키는 것도 수중 킬체인 전략 중 하나다. 해군이 보유한 214급(1800t) 잠수함은 보름 가까이 수중에 머물 수 있다. 북한 잠수함이 다니는 길목을 파악해 매복하면 승산이 있다. 북한 잠수함은 우리 잠수함에 비해 큰 소음을 내는 등 성능이 떨어진다. 따라서 양측 잠수함이 수중에서 마주칠 경우 우리 잠수함이 먼저 탐지해 어뢰로 공격할 수 있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는 수중작전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핵추진 잠수함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핵잠수함은 연료 공급 등이 필요 없이 장시간 수중 작전을 벌일 수 있다.



이와 함께 북한의 잠수함 기지 인근 해저에 수중음향탐지체계(SOSUS)를 비밀리에 매설하는 것도 대응책 중 하나다. SOSUS는 미 해군이 소련 잠수함을 추적하기 위해 대서양과 태평양 등의 해저에 매설한 적이 있으며 지금도 일부는 가동하고 있다.



 



 



김민석 군사안보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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