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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수당 기사 사례 빈약

8월 21일자 중앙일보 1면은 리우 올림픽의 의미를 정리하고 되짚어보는 ‘청정열대에 피어난 배려와 존중’ 그리고 ‘528년 시공을 뛰어넘어 중국인들과 소통하다’ 가 장식했다. 두 기사 모두 재미있는 화두를 알차게 전달했다고 생각한다. 다만 ‘청정열대에 피어난 배려와 존중’ 기사는 메시지가 너무 무거웠고 정확하게 이해하기 어려웠다.



3면의 ‘정부와 갈등 빚는 서울시 청년수당 어떻게 볼 것인가’ 기사는 심한 아쉬움을 남기는 기사였다. 찬성과 반대 측의 문제를 짚어보고 장기적인 대책을 제시해주는 대안을 찾기가 어려웠다. 사례 두 가지만을 제시하고 문제를 분석하는 것은 너무 빈약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그리고 ‘청년에게 현금 지원하는 선진국들’ 기사는 너무 서울시의 입장을 지원하는 사례들만으로 채워진 것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었다. 성남과 서울의 청년수당과 주요 선진국들의 사례를 치밀하게 비교하고 그에 따른 자료들을 제시해주었다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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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면 ‘생계형 탈북에서 삶의 질 좇는 이민형 탈북으로’는 시의적절하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기사였다. 한발 더 나아가 태영호 공사의 망명 이후 앞으로의 대북정책과 이에 따른 프레임의 변화를 더 깊이 있게 짚었다면 어땠을까.



8면 ‘김동률의 심쿵 인터뷰-입양아 남편에 반해, 교환교수로 한국 온 소피 브로델슨’은 특히 눈길을 사로잡았다. 아무리 사랑이 좋다고 해도 아주 어렸을 때 입양된 남편의 모국어를 배우고 결국 그 나라에 교환교수로 부임했다는 내용은 쉽게 믿기지 않는 스토리다. 요즘 ‘헬조선’ 등의 자기비하적인 단어들이 한국사회에는 만연해 있다. 하지만 1945년 광복 당시 대한민국은 세계 최빈국 중 하나였으나 지금은 세계 11위권의 무역대국으로 성장했다. 외국인도 ‘한국사랑’ 을 외치는 모습을 보며 우리가 ‘헬조선’ 을 외칠 이유는 없어 보였다.



10면의 ‘마지막 황녀 덕혜옹주의 조카 이석‘ 인터뷰는 영화 ‘덕혜옹주’ 의 흥행 속에 주인공의 친족이 밝히는 입장이라 관심을 가지고 읽어봤다. 그런데 조선왕조가 몰락한 이유 중 하나를 친일파의 고종 비하라고 주장한 대목은 공감하기 어려웠다.



20면의 ‘불평등 줄이는 제도 vs 일할 의욕 꺾는 징벌’ 기사는 이번 회차의 백미(白眉)였다고 평하고 싶을 정도로 시의적절하고 내용도 알찬 기사였다. 세종시의 관료들이 꼭 읽어봤으면 좋겠다. 적어도 ‘에어컨 3시간 30분만 키면 전기료는 5만3000원에서 8만원으로 그렇게 많이 오르지 않는다’ 는 시대에 뒤떨어진 소리는 하지 않았을 것이다.



 



정호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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