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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틱한 상남자 '닥터스' 김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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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제공]

“결혼했니? 애인 있니? 됐다 그럼.”

배우 김래원(35)은 SBS 월화드라마 ‘닥터스’로 원조 로맨틱코미디 배우로서의 귀환을 알렸다. 서글서글한 미소와 능청스러운 말투로 ‘옥탑방 고양이’ 이후 굳혀온 멜로 대세남의 면모를 한껏 발휘한 것이다. 덕분에 드라마는 시청률 20.2%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홍지홍 선생님으로 열연한 김래원을 26일 기자간담회에서 만났다.

“그 대사가 터질 줄 알았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김래원은 “제가 과하게 연기했다”고 답했다. 그는 “사실 작가의 의도는 쭈뼛쭈뼛 눈도 못 마주치며 하는 느낌이었는데, 제가 순서도 바꾸고 상남자 스타일로 가고 싶다고 했다”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놓았다.

데뷔 20년차 배우답게 대본과 연출에 대해서도 의사를 피력했다. 김래원은 “너무 닭살그럽고 오글거리는 대사들이 많아 어떻게 하면 좀 더 부드럽고 담백하게 넘길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며 “홍지홍이라는 캐릭터가 기본적으로 다정다감한 성격이지만 20대부터 40대까지 아버지의 죽음 등 다양한 사건을 겪고 성장하는 만큼 폭넓게 표현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올림픽 중계로 인한 결방으로 시청률 특수를 누린 것 아니냐는 지적에도 솔직하게 답했다. “저는 사실 시청률이 더 오를 줄 알았어요. 15~16회가 조금 루즈한 거 같은데 두 회를 한 회로 묶어버리면 안되겠냐고, 뒤에 내용 더 없냐고 감독님께 물어보기도 했는 걸요. 하지만 어디까지나 배우로서의 의견이기 때문에 반영이 되진 않았다”고 밝혔다.

상대 배우 박신혜와의 호흡에 대해서는 “둘 다 상대한테 배려를 많이 하고 맞추려고 했다”고 밝혔다. 그는 “저도 홍지홍이 훨씬 더 빛나고 더 잘 보이게 할 수도 있지만 시청자분들이 봐주시지 않으면 효과가 없는 것 아니냐”며 “그런 면에서 박신혜양이 멀리 보고 똑똑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9살 나이 차이에 대해서는 전혀 의식하지 않았다”면서도 “피부 관리를 열심히 하긴 했다”고 회춘 비결을 털어놓았다.

다만 갑자기 튀어나온데다 지나치게 오글거려 문제가 된 빗 속 댄스 장면에 대해서는 “제 문제는 아닌 것 같다”고 선을 그었다. “종방연 때 감독님이 춤추는 건 다시는 안 할 거라고, 감독님이 잘못했다고 하셨다”며 “저도 처음부터 너무 부담스럽고 이상하다며, 편집하면 커버가 되는 거냐고 재차 물었다”고 덧붙였다.

“의사는 안해본 직업이라 재밌을 것 같았다”며 작품 선택 이유를 밝힌 김래원은 “기회가 되면 의사역을 다시 한 번 제대로 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또 드라마에 출연한 많은 카메오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특히 조달환씨가 맡은 사이코패스 역할은 너무 탐났다”고 말했다.

민경원 기자 story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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