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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잘못이 아니야"…구의역 승강장 사고 청년노동자 위령표 제막식


“너의 잘못이 아니야…

…너는 나다”

26일 서울 지하철 2호선 구의역 9-4 승강장안전문 앞에 이런 글귀가 새겨졌다.

지난 5월 구의역 스크린도어를 수리하다가 열차에 치여 숨진 19세 청년 노동자 김모군을 추모하는 위령표 제막식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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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90일째 되는 이날 부착된 반투명 위령표에는 “너의 잘못이 아니야…”로 시작되는 글이 적혔다.

김군이 당한 사고가 김군 개인의 잘못이 아니라 사회의 구조적 문제이며, 수많은 비정규직 청년들이 아픔을 함께 한다는 의미가 담겼다.

이날 제막식은 ‘지하철 비정규직 사망재해 해결과 안전사회를 위한 시민대책위’(시민대책위)가 준비했다.

위령표 앞 책상에는 생전 김군의 가방에 들어있던 컵라면과 나무젓가락이 놓였다.

컵라면 옆에는 ‘구의역 사망재해 시민대책위 진상조사단’이 지난 25일 발표한 진상조사 결과 자료집과 페이스북 ‘구의역 스크린도어 9-4 승강장’ 계정 운영진이 추모 현장을 담은 사진집도 놓였다.

권영국 시민대책위 진상조사단 대표는 “사람들 눈에 잘 띄도록 위령표를 만들고 싶었지만 김군 유가족들의 요청에 따라 소박하게 제작했다.사람들 마음에 김군의 희생이 오랫동안 기억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승현 기자
s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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