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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새 맡으니 심장이 쿵…울긋불긋 반점이” 천연비누 판매원 제보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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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페이스북 캡처]


대구지역에 설문조사를 해달라며 건넨 천연비누 냄새를 맡고 신체에 이상이 생겼다는 제보글이 쏟아지자 해당 SNS 페이지 관리자가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25일 ‘실시간 대구’ 관리자는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제보자들이 보내온 제보글과 사진 등의 증거물들을 수집 정리해 대구지방 경찰청에 정식 수사요청을 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3일 대구 시민들이 이용하는 페이스북에 “천연비누 냄새를 맡아봐 달라는 여성을 주의하라”는 제보글이 올라왔다.

‘실시간 대구’ 페이스북에 “경산 영남대학교 근방에서 천연비누 냄새를 맡아봐달라고 하는 안경낀 여성에 대해 주의가 요망됩니다”라는 글과 함께 두드러기가 난 팔 사진 2장이 올라왔다. 비누 냄새를 맡은 후의 피부사진이라며 올린 사진 속 팔은 울긋불긋한 반점이 나있으며 부어올라 있다.

해당 게시물에 따르면 영남대 정문을 지나고 있는데 어떤 여자분이 천연비누 설문조사를 해달라고 하면서 오백원짜리보다 좀 더 큰 비누조각 5개를 줬고 냄새를 맡게 했다. 이어 게시자는 “냄새를 맡자마자 순간 심장이 쿵 하는 느낌이 들면서 어지러웠다”고 설명했다.

이어 “‘남자친구 있냐. 데리러 올 사람 있냐’ ‘술 먹었냐’라는 질문을 했고 너무 이상해서 자리를 피했는데 얼마 후 팔에 이상한 두드러기가 올라왔다”고 전했다.

 
 

이 제보글이 SNS와 커뮤니티를 통해 퍼지면서 비슷한 경험을 당했다는 제보자들의 글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50여 명의 피해자들이 ‘자신도 당했다’며 비슷한 제보를 했다. 그 중에는 자신을 ‘영남대 학생’이라고 밝히며 설문조사를 해달라고 했다는 제보도 있었고 심지어 연락처를 알아내 밤낮으로 연락을 해온다는 글도 있었다.

제보자들에 따르면 해당 여성은 영남대 근처를 지나다니며 행인들을 상대로 비누를 개당 3000원에 판매하고 있는 비누 판매원으로 알려졌다.

“이 여성의 계속되는 강요에 해당 비누를 3000원에 구매했다”면서 올린 한 제보자의 비누 사진에 따르면 해당 비누는 동전크기에 갈색을 띄고 있으며 전면에는 꽃문양이 그려져 있다.
현재 이 글은 7800여개에 달하는 댓글이 달렸고 760회 이상 공유되고 있다.

한편 대구지방 경찰청은 수사의뢰서를 검토한 뒤 유사한 사건이 접수된 게 있는지 추가로 증거와 피해자 조사를 거쳐 조치를 취할 것이라 밝혔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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