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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김영한, 사표 던진 날 밤 함께 통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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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左), 김영한(右)

“언론은 ‘항명사태’라고 썼는데…. 녀석은 많이 속상했을 겁니다.”

고교 동기 전 민정수석 SNS 추모
“항명사태로 보도돼 속상했을 것”

새누리당 유승민 의원이 25일 김영한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한 추모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유 의원이 언급한 ‘녀석’이 김 전 수석이다. 지난해 1월 ‘정윤회 문건’ 유출 사건과 관련해 “국회에 출석하라”는 당시 김기춘 비서실장의 요구를 거부하고 사표를 내 ‘항명 파동’ 논란을 일으킨 김 전 수석은 지난 21일 간암으로 숨졌다.

김 전 수석과 경북고 동기인 유 의원은 “갑자기 사표를 던진 그날 밤 (서울) 방배동 허름한 술집에서 통음(痛飮·술을 많이 마심)했다”며 “그날 후 제 친구는 방황도 하고 마음을 다잡으려고 노력도 많이 했던 거 같습니다”고 썼다. 하지만 이날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는 소개하지 않았다.

김 전 수석의 사법연수원 동기(14기) 등 측근 인사들에 따르면 그는 사퇴 이후 거의 매일 술을 마셨다고 한다. 익명을 요구한 법조계 관계자는 “김 전 수석은 당시 정윤회 사건의 당사자도 아닌 상황에서 국회에 불려 다니는 사례가 생기면 앞으로도 민정수석이 정치적으로 휘둘릴 수 있다는 우려를 여러 번 얘기했다”며 “출석 요구를 거부하는 과정에서 겪은 스트레스와 과음 때문에 그간 앓고 있던 간염이 간암으로 퍼진 것 같다”고 전했다.

유 의원의 추모 글엔 ‘대쪽 같은 성격’ ‘까칠한 성격’ ‘자존심 강한 녀석’이라는 김 전 수석에 대한 평가가 등장한다. 김 전 수석의 또 다른 경북고 동기인 류성걸 전 새누리당 의원도 “학교 동문 모임에도 거의 나오지 않을 정도로 처신에 신경을 썼던 훌륭한 공직자였는데 너무 이른 시기에 슬픈 소식을 듣게 돼 안타깝다”고 말했다.

최선욱 기자 isotope@ 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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