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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황각규 사장 검찰에 나와 "비자금 조성 신동빈 회장 지시 받은 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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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경영 비리에 연루된 의혹을 받고 있는 황각규 롯데그룹 정책본부 운영실장이 25일 오전 서울 서초동 중앙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청사로 들어서고 있다. 오상민 기자

신동빈(61) 롯데그룹 회장의 최측근 3인방 중 한 명인 황각규(61) 롯데그룹 정책본부 운영실장(사장)이 검찰에 출두해 신 회장의 비자금 조성 지시 의혹을 부인했다.

서울중앙지검 롯데수사팀은 롯데그룹의 인수합병(M&A) 실무 총괄을 맡아온 황 사장을 25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검찰은 황 사장이 공격적 M&A를 주도해 계열사에 손해를 입히고 신 회장 일가의 지분을 강화한 혐의(배임 혐의)와 롯데건설에서 조성한 300억원대의 비자금이 정책본부로 흘러갔는지 등을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이날 오전 9시 20분에 변호인과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출두한 황 사장은 취재진의 “정책본부의 비자금 조성이 신 회장 지시를 받은 것이 맞냐”는 질문에 “그런 적 없다”고 답했다. “신 회장이 어디까지 관여했는가”에 대해서는 묵묵부답이었다. 롯데건설이 하청업체를 통해 비자금 300억원을 조성한 사실을 보고 받았냐는 질문에는 “그런 적 없다”고 대답했다.

아래는 황 사장과 취재진의 일문일답.
특정 계열사 손해 발생할 것 알면서 왜 M&A 강행했습니까?
“수사에 성실히 임하겠습니다.”
공격적 M&A 했을 때 손해 발생할 것 알고 있었을텐데요?
“성실히 답변하겠습니다.”
다수 M&A가 오너 일가 지배권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는 의혹 있는데?
“...”
정책본부 비자금 조성 신동빈 회장 지시 받은 것 맞습니까?
“그런 적 없습니다.”
신동빈 회장이 어디까지 관여한 겁니까?
“...”
롯데건설 비자금 300억원 조성 보고 받았습니까?
“그런 적 없습니다.”
횡령, 배임 혐의 관련 모두 부인합니까?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습니다.”
신동빈 회장이 따로 말한 게 있나요?
“...”
신동빈 회장의 최측근 3인방이라고 불리는데 어떻게 생각합니까?
“...”

검찰은 황 사장에 이어 이인원(68) 롯데그룹 정책본부장도 조만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할 계획이다. 소진세(66) 정책본부 대외협력단장은 지난 광복절 연휴에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해 이미 조사를 받았고 곧 피의자 신분으로 재소환될 예정이다. 수사팀은 이들에게 정책본부에서 주도한 롯데홀딩스 지분 증여 관련 탈세 혐의와 배임 혐의 등 포괄적인 경영 비리를 조사할 방침이다.

송승환 기자 song.seunghw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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