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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월드컵이다 ‘리우 3형제’ 서울에선 웃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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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 올림픽 축구 대표팀을 이끌었던 젊은 공격수들이 다음달 1일 서울에서 열리는 중국과의 월드컵 최종 예선 1차전에 나선다. 지난 10일 리우 올림픽 멕시코와의 3차전에서 권창훈(왼쪽)이 후반 32분 결승골을 터뜨리자 손흥민(가운데)과 황희찬이 함께 기뻐하는 모습. [브라질리아=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브라질 벨루오리존치에서 아쉬움의 눈물을 흘렸던 ‘올림픽 축구대표팀 공격 삼형제’가 다시 뭉쳤다. 무대는 올림픽 본선에서 월드컵 최종예선으로, 상대는 온두라스에서 중국으로 각각 바뀌었지만 필승에 대한 각오는 변함이 없다.

JTBC 9월1일 한·중전 단독 생중계
손흥민·황희찬·권창훈 공격 트리오
아쉬웠던 8강 탈락 한풀이 준비
올림픽팀 캡틴 장현수는 수비 맡아
6일 시리아전 장소 마카오로 변경
석현준, 소속팀 반대로 출전 무산

리우 올림픽 남자 축구 본선에서 대표팀 주축 멤버로 활약했던 손흥민(24·토트넘)과 황희찬(20·잘츠부르크), 권창훈(23·수원 삼성)은 월드컵 최종예선 1·2차전 소집 명단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오는 29일 축구국가대표팀에 합류해 다음달 1일(중국전)과 6일(시리아전) 열리는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2연전에 대비한다.

삼형제는 리우 올림픽에서 ‘눈물’을 흘렸다. 4년 전 런던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올림픽 메달에 도전했지만 벨루오리존치에서 열린 8강전에서 ‘북중미의 복병’ 온두라스에 0-1로 패하며 탈락했다. 8강전 종료 휘슬이 울린 뒤 손흥민은 그라운드에 쓰러져 굵은 눈물을 쏟았다. “모든 게 내 잘못”이라며 펑펑 우는 손흥민을 보며 동료들도 함께 울었다. 온두라스전 무득점을 질타하는 일부 네티즌의 원색적인 비난은 선수들의 마음에 또 하나의 깊은 상처를 남겼다.

다음달 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중국과의 월드컵 최종예선 A조 1차전은 삼형제가 리우 올림픽의 한을 풀 절호의 기회다. 중국은 ‘공한증(恐韓症)’이라는 표현처럼 국제 무대에서 한국을 만날 때마다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또한 78위로, 48위인 한국과 큰 차이가 난다.

하지만 최근에는 한국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졌다. 천문학적인 투자를 앞세운 수퍼리그(중국 프로축구 1부리그)를 발판 삼아 공공연히 ‘타도 한국’을 외치고 있다. 중국에게 한국전 승리는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 이후 16년 만의 본선행을 실현하기 위한 첫 단추이기도 하다. 이를 위해 중국축구협회는 이례적으로 대표팀 장기 합숙을 실시하면서 거액의 포상금(월드컵 본선 진출시 선수단에 101억원 지급)까지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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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수(左), 석현준(右)

올림픽과 마찬가지로 월드컵 최종예선에도 손흥민이 공격의 구심점 역할을 맡는다. 활발하고 지능적인 움직임으로 중국 수비진의 허점을 파고들어 득점 찬스를 만들어내야 한다. 독일과 치른 리우 올림픽 조별리그 2차전(3-3무)이 모범 사례다. 당시 손흥민의 선제골로 기선 제압에 성공한 한국은 황희찬과 석현준(25·터키 트라브존스포르)의 추가골이 이어지며 경기 흐름을 주도했다. 소속팀 사정상 최종예선 2연전 가운데 중국전 한 경기에만 나선다는 점도 손흥민의 투지를 자극하고 있다.

A대표팀에 처음으로 합류한 황희찬은 최전방에서, 공격형 미드필더 권창훈은 중원에서 손흥민과 삼각 호흡을 맞춘다. 올림픽팀 캡틴이자 수비 리더 장현수(25·광저우 푸리)는 디펜스 라인에 참여해 공격 삼형제의 후방을 든든히 지킨다.

당초 시리아와의 2차전에 나설 예정이던 올림픽팀 와일드카드 공격수 석현준은 24일 대표팀 명단에서 제외됐다. 시리아측의 긴급 요청으로 경기 장소가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마카오로 바뀐 탓이다. 경기 장소가 터키에서 멀어지자 일정 지연을 우려한 소속팀이 석현준의 출전을 반대했다.

울리 슈틸리케(62·독일) 축구대표팀 감독은 “중국의 전술과 선수 개개인의 특성에 대해 충분히 연구했다. 손흥민·황희찬 등 빠르고 기술 좋은 공격수들을 중심으로 공략법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JTBC와 JTBC3 FOX SPORTS가 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중국과의 월드컵 최종예선 1차전을 생중계한다.
 
월드컵 최종예선 2연전 소집 명단

▶FW-석현준(트라브존스포르), 황희찬(잘츠부르크)

▶MF-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이재성(전북 현대), 손흥민(토트넘),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권창훈(수원 삼성), 이청용(크리스탈 팰리스), 정우영(충칭 리판), 기성용(스완지시티), 한국영(알 가라파)

▶DF-김민혁(사간 도스), 오재석(감바 오사카), 장현수(광저우 부리), 홍정호(장수 쑤닝), 김기희(상하이 선화), 이용(상주 상무), 김영권(광저우 헝다)

▶GK-김진현(세레소 오사카), 정성룡(가와사키 프론탈레), 김승규(빗셀 고베)

상하이=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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