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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의 힘…중소·중견기업 지재권 흑자 최대

한미약품의 당뇨병 신약기술 수출 덕택에 국내 중소·중견기업이 분기 기준으로 최대 규모의 지적재산권(지재권) 흑자를 기록했다. 스마트폰 제조업체의 특허권 사용료 지출도 감소하는 양상이라, 조만간 ‘지재권 만년 적자국’의 오명을 벗을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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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분기 중 지적재산권 무역수지’에 따르면 국내 중소·중견기업은 1분기에 6억3000만 달러의 지재권 흑자를 기록했다. 한은이 지재권 통계를 산출하기 시작한 2010년 이후 최고액이다. 중견기업으로 분류돼 있는 한미약품의 의약품 기술수출의 역할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다국적 제약사인 프랑스 사노피와 미국 얀센에 당뇨병 신약기술을 수출하는 대형 계약을 맺었다. 총 규모는 7조4000억원이지만 대금은 기술이 상용화되는 정도에 따라 나눠서 받는다.

1분기만 6억3000만 달러 흑자
대기업은 9억 달러 적자 기록

통계 작성 이후 프랑스 상대 지재권 첫 흑자(3억4000만 달러)와 화약제품·의약품 부문에서의 3억8000만 달러 흑자를 낸 것도 한미약품의 영향이다. 이에 따라 1분기 전체 지식재산권 무역수지도 7억8440만 달러 적자로, 통계작성 이후 가장 적은 규모였다. 1분기 수출액은 27억9820만 달러로 사상 최대 규모였고, 수입액은 35억8260만 달러로 지난해 동기(45억1080만 달러)보다 20.6% 감소했다.

대기업은 9억760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지만 지난해 동기(-15억2610만 달러)보다 적자폭은 크게 감소했다. 삼성전자·LG전자 등의 기술개발로 스마트폰 등 주요 전자제품 관련 특허권 사용료가 줄어든 것도 영향을 미쳤다. 1분기 전기전자제품 관련 지식재산권 무역수지는 -9억5750만 달러로 지난해 동기(-16억4060만 달러)보다 41%나 감소했다. 지난해 1분기 -23억3620만 달러였던 대미 지식재산권 무역 적자규모가 올해 1분기에 -10억2910만 달러로 급감한 것도 같은 이유로 분석된다.

최정태 한은 경제통계국 국제수지팀장은 “국내 대기업의 전자산업 관련 특허 숫자가 증가 추세라 외국 기업에 대한 특허권 사용료 지급액이 조금씩 줄고 있다”며 “중소·중견기업의 지재권 수출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지재권 만년 적자 양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진석 기자 kaila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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