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메가는 올림픽 공식 타임키퍼로서 리우 올림픽에서도 모든 종목에 대한 타임키핑의 책임을 수행했다. 종목별로 최적화된 기술로 중요한 순간을 포착해내며 올림픽에서 중요한 한 부분을 차지했다. 사진은 육상 등에서 마지막 바퀴를 알려준 오메가 라스트-랩 벨. [사진 오메가]
양궁, 빌트-인 스캔 시스템 도입
종목별로 본 오메가 타임키핑 기술
올림픽 공식 타임키퍼인 오메가는 1932년 로스엔젤레스 올림픽에서 처음 모든 경기의 시간을 측정하는 임무를 받은 이래 올림픽에서 중요한 한 부분을 차지해 왔다. 오메가는 리우 올림픽에서도 450t에 달하는 각종 장비와 480명의 타임키퍼를 보내 중요한 순간들을 포착해내며 티임키퍼의 사명을 다했다. 우리 양궁 남매가 금메달을 싹쓸이 하는 순간에도, 골프 여제 박인비 선수가 금빛 환호를 하던 그때도 오메가는 같이하고 있었다. 종목별로 오메가의 타임키핑 기술을 살펴본다.

양궁 점수 기록을 위해 선보인 빌트-인 스캔 시스템은 0.2㎜의 정확성으로 점수를 판정했다.

여자 육상 400m 결승의 포토 피니시. 사진 판독 결과 샤우내 밀러가 0.07초 차로 우승을 차지했다.
◆농구=농구에서 오메가는 게임의 분초를 계측했다. ‘24초 룰’ 같은 것이 대표적인 예이다. 오메가는 호각 자동 감지 시스템도 제공한다. 이는 심판이 장착하는 소형 마이크로 인해 작동한다. 호각소리가 나면 자동으로 시스템이 감지해 시간이 멈추게 된다.
◆사이클=사이클 트랙종목에서 자전거를 출발 지점에 고정하는 시스템을 선보였다. 이 시스템은 레이스 시작과 동시에 자전거를 놓아준다. 자전거에는 응답기가 설치돼 있어서 정확한 시간을 측정한다. 피니시 라인에는 오메가 스캔’오’비전 미리아 카메라가 설치돼 박빙의 순간을 정확하게 판독했다. 스코어보드에는 선수들의 기록과 사진이 게시됐고, 오메가의 벨은 선수들에게 마지막 바퀴를 알려줬다.
◆수영 10km=수영 10km(OPEN WAT ER SWIMMING) 참가 선수들이 손목에 찬 응답기를 통해 시간이 바로 계측돼 수영10km의 안테나와 함께 설치된 게이트에 보이게 된다. 마지막 게이트에는 수영장과 같은 터치패드가 설치됐다. 또 백업 카메라로 촬영해 피니시 라인에서 프레임별로 나눠 결과를 보여줘 순위를 결정하도록 했다. ◆요트=경기가 시작되면 대형 스코어 보드를 통해 레이스가 끝날 때까지 카운트 이후 가상의 영상을 제공해 요트의 움직임을 계속 관객들이 볼 수 있게 했다. 리우 올림픽에서는 슈가로프산 정상에 특별 카메라를 설치해 가상의 영상 그래픽을 제공했다. 요트의 GPS기기와 함께 관객들이 요트 경기를 관람할 수 있게 했다.
◆테니스=오메가는 테니스 스코어를 서브 속도, 서브 에이스 숫자, 게임 시간 같은 통계 정보와 함께 계시했다. 또 자체 라인콜 시스템을 통해 공의 인 혹은 아웃을 가려냈다.
김승수 객원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