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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7.28초만에 100㎞ 가속, 정숙성 뛰어나 … 소리 없이 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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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6는 캐딜락의 미래 방향을 제시하는 고급 대형세단이다. 각종 편의 및 안전장비가 돋보이며, 스포티한 주행감각도 겸비했다. 특히 미국시장과 유사하거나 저렴한 가격이 강점이다. [사진 오토뷰]

캐딜락은 미국산 프리미엄 브랜드다. 하지만 국내서는 인지도 부족으로 판매량이 많지 않다. 유럽차에 쏠린 소비자들의 관심도 한몫 한다. 하지만 캐딜락이 선보인 ATS, CTS 등은 달라진 미국차의 위상을 보여줬다. 특히 동급 모델 대비 성능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 받는다.

타봤습니다│캐딜락 CT6

그런 캐딜락의 대형 세단이 더해졌으니 바로 CT6다. CTS 등을 통해 보인 각진 스타일은 보수적이지만 세련된 이미지를 잘 표현해 낸다. 측면부의 균형미도 좋다. 후면부도 고급스럽고 강렬한 대형 세단의 멋을 보여준다.

가속력은 상당하다. 3.6L 자연흡기 방식의 엔진은 최고출력 340마력, 최대토크 39.4kg·m의 성능을 갖는다. 수치적인 것을 떠나 체감상 가속력이 좋았던 것이 인상적이다. 고정밀 계측장비를 사용해 정지 상태서 시속 100km까지의 가속시간을 점검해 본 결과 7.28초 정도의 성능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터보 엔진들이 많아진 상황인데 자연흡기 방식의 3.6L 엔진은 빠른 반응을 갖췄다. 가속페달을 밟았을 때 엔진이 즉각적으로 반응한다는 얘기다. 이는 차를 보다 정교하게 다루는데 도움이 된다. 터보차저 엔진의 반응 지연 현상이 많이 개선됐다고 하지만 아직 자연흡기 엔진에 견주긴 어렵다. 또한 V6 엔진이 뿜어내는 사운드도 강렬하다. 반면 공회전 때의 엔진 진동을 최소화 시키면 좋겠다.

GM의 일부 모델은 자동 변속기 성능에 대해 질타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CT6의 자동 8단 변속기는 그런 이미지를 불식시키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 쇼크 없이 매끄러운 반응을 보여주는 것은 물론이며 기어의 반응 속도가 상당히 빠르다. 기존 GM의 변속기들은 경쟁사 대비 느긋한 반응을 보였다. 반면 CT6의 자동변속기는 대형 세단에 맞춰 설계 되었음에도 빠른 반응을 보여주고 있다. 듀얼 클러치 변속기와 비교해도 아쉬움 없는 수준이다. 스티어링 휠(핸들)에 패들도 마련돼 있어 박진감 있는 주행을 즐길 수 있다.

자동 8단 변속기, 매끄러운 반응
코너링·핸들링·제동력도 우수


정숙성도 뛰어나다. 소음계를 사용해 측정한 결과 정숙성으로 유명한 제네시스 EQ900과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 시속 80km로 주행할 때의 소음도 상당 수준을 자랑했다. 이는 소음 부분에 민감한 국내 소비자들이 반길 내용이다.

MRC(Magnetic Ride Control)는 상황에 따라 서스펜션의 단단함을 조절해 이상적인 승차감과 성능을 만들어주는 기능이다. 하지만 CT6의 것은 다른 대형 세단과 달리 조금은 단단한 셋업을 취하고 있다. 이는 승차감 및 고속 안정감을 아쉽게 만드는 부분으로 대형 세단에 어울리는 유연성을 확보해 주면 좋겠다.

핸들링은 뛰어나다. 덕분에 큰 차체를 다루면서 부담도 적다. 반면 코너링 속도 자체가 빠른 편은 아니다. 이는 타이어의 성능 때문인데 CT6의 타이어는 성능 보다 정숙성을 높이는데 초점을 맞췄다. 액티브 리어 스티어링 (Active Rear Steering)도 적용됐는데 각 상황에 맞춰 리어휠의 각도를 바꿔 운동성능을 개선하는데 목적이 있다.

제동력도 무난하다. 브레이크는 이탈리아의 브렘보(Brembo) 제품으로 이미 고성능 자동차들에 널리 쓰이는 시스템이다. 이와 같은 브레이크는 ATS, CTS를 통해 검증을 마쳤다. 무엇보다 지치지 않고 일정한 성능을 내는 것이 장점이다. 실제 수 차례 제동 시험을 반복해도 일정한 성능을 유지해 냈다.

CT6에는 다양한 편의장비가 마련된다. 차간 거리를 자동으로 유지해주는 풀스피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은 물론 자동 주차 기능도 지원한다. 야간 주행에 도움을 주는 나이트 비전 기능도 달았다. 네 좌석 모두를 지원하는 마사지 기능, 34개의 스피커를 갖춘 보스 파나레이(PANARAY) 사운드 시스템도 CT6의 경쟁력을 높여주는 요소다. 스마트폰 무선 충전 기능도 제공되는데 최근 인기가 높은 갤럭시노트7, 팬택의 부활을 알린 IM-100 등의 최신 모델을 지원하지 않아 아쉬움을 줬다. 향후 호환성 부분을 개선해 나갈 필요가 있겠다.

CT6의 국내 판매 가격은 프리미엄 모델 7880만원, 플래티넘 모델 9580만원으로 정해졌으며 다음 달부터 소비자들에게 인도될 예정이다.

오토뷰=김기태PD kitaepd@autovie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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