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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정종섭 “청와대 수석은 대통령의 팔”…정진석 “앞으로는 말조심해야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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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섭(左), 정진석(右)

새누리당 정종섭(59) 의원은 22일 거취 논란을 빚고 있는 우병우 민정수석에 대해 “청와대 수석은 대통령의 팔과 같다”고 말했다. 오전 11시30분 열린 새누리당 의원총회에서다.

친박, 의총서 우병우 사퇴 주장 비판
비박 “우병우 직무정지라도 시켜야”
이정현 대표는 관련 언급 안 해

정 의원은 의원총회가 비공개로 전환되자마자 발언권을 신청해 “우 수석의 사퇴는 한 개인이 떠나는 문제가 아니라 몸통(대통령)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는 심각한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우 수석의 사퇴 주장을 의도적인 대통령 흔들기로 보고 있는 청와대의 인식과 맥락이 닿아 있는 발언이었다. 정 의원의 강경 발언에 회의장엔 잠시 침묵이 흘렀다. 박근혜 정부에서 행정자치부 장관을 지낸 정 의원은 친박 중에서도 ‘진박(진짜 친박)’으로 분류된다.

친박계는 이날 의총에서 이석수 특별감찰관을 비판하며 선수를 치고 나왔다. 정종섭 의원은 “이 특별감찰관의 우 수석에 대한 수사 의뢰는 법에 명시된 요건에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범죄 행위에 해당한다고 믿을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어야 한다고 규정한 특별감찰관법 조항을 읽은 뒤 “이 요건에 해당할 만한 검증 자료가 없다”고 말했다. 앞서 페이스북을 통해 우 수석의 자진 사퇴를 촉구했던 정진석 원내대표도 “나도 앞으론 말조심해야겠네”라고 했다.

의총장에서 정 의원의 발언을 곧바로 반박하는 발언은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의총 직후 비박계 하태경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청와대는 우 수석을 직무정지라도 시킨 뒤 수사를 받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신환 의원도 “청와대에서 나오는 (‘부패 기득권 언론과 좌파 세력이 우병우 죽이기에 나섰다’ 등) 말들이 이해되지 않는다”고 했다.

이정현 대표는 이날 우 수석과 관련한 기자들의 물음에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다. 지난 19일 “국민이 알고 있는 의혹은 진상이 규명돼야 한다”는 원론적 입장을 말한 뒤 침묵을 이어 갔다. 의총에 앞서 3시간 동안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이 대표 등 지도부는 우 수석과 관련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 이 대표는 의총에서 “민심이 새누리당으로 돌아오게 하려면 결국 민생 문제를 하나하나 해결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야, 우병우-이석수 운영위 출석 추진=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주 중 국회 운영위원회 소집을 요구하겠다”며 “우 수석과 이석수 특별감찰관을 모두 운영위에 출석시켜 현안을 점검해보자”고 말했다.

최선욱 기자 isotop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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