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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치캔과 치즈로 1년 버틴 그들…화성 식민지 가능성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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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의 화성 탐사 대비 훈련이 진행된 하와이 마우나로아 화산의 돔 모습. [NASA]

영화 마션은 현실이 될 수 있을까. 적어도 그들이 있어 인류는 화성 식민지 건설에 한걸음 더 다가갔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지난해부터 하와이에서 진행하고 있는 화성 탐사 대비 훈련이 이달 말 끝난다고 23일 밝혔다. 미국 건축가와 의사, 토양학자 등 6명은 지난해 8월 28일 화성 생활을 가정한 장기 고립 훈련을 시작했다. 이들은 하와이 마우나로아 화산 해발 2499m에 설치한 돔 안에서 생활했다. 돔은 지름 11m, 높이 6m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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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탐사 대비 훈련이 진행된 돔 내부 모습. 돔은 지름 11m, 높이 6m 크기다. [NASA]

마우나로아 화산은 지구에 비해 기압이 낮아 화성과 생존 환경이 비슷하다. 물이 없어 화성과 비슷하게 척박하다. 붉은색을 띄는 토양은 화성의 그것과 닮았다. 지원자들은 참치캔과 치즈 등을 먹으며 1년을 버텼다. 돔 내부에 마련된 개인 생활 공간은 침대와 책상이 전부였다. 외부와 통할 수 있는 인터넷도 사용할 수 없었다. 돔 밖으로 나갈 때는 두꺼운 우주복을 착용해야 했다. 화성은 산소가 희박해 우주복을 입지 않으면 숨을 쉴 수 없다. 영화 마션과 비슷하게 전기는 태양열 발전기에 의존했다.

유인 로켓을 발사할 경우 화성까지 항해 시간은 최소 8개월. 항해 기간이 길어 우주인을 위한 음식물 무게만도 상당하다. NASA는 무게를 줄이기 위해 우주에서 식물을 길러 먹을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영화 마션의 주인공 마크 와트니는 화성에서 감자를 경작하며 생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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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탐사 대비 훈련에 참가한 한 과학자가 우주복을 입고 화산 토양을 채취하고 있다. [NASA]

앞서 2010년 러시아에서 진행된 ‘마스 500’ 프로젝트에선 참가자 6명이 520일간 외부와 단절된 시뮬레이터 안에서 생활해 화성 유인 탐사의 가능성을 입증한 바 있다. NASA는 내년 1월부터 8개월간 또 다른 화성 탐사 대비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NASA 킴 반스테드 책임연구원은 “과학자들은 26일 1년간의 훈련 일정을 마치게 된다”며 “성공적인 프로젝트였다”고 말했다.
강기헌 기자 emck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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