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리우2016] “뉴욕타임스, 올림픽 메달 숫자보다 선수들 도전에 포커스”

“메달? 순위? 그게 중요한가? 올림픽은 사람에 대한 이야기다. 우리는 선수들의 도전을 다룬다.”
기사 이미지
21일 브라질 리우의 올림픽 프레스센터 5층에 있는 뉴욕타임스 사무실. 뉴욕타임스에서 스포츠 담당기자 및 에디터로 일하고 있는 빅터 메이서(사진) 를 만나 올림픽에 대한 생각을 들어봤다. 그는 “뉴욕타임스는 각 국가의 메달 숫자보다 선수들의 이야기를 취재한다. 그래서 다른 여러 나라의 선수들과 스토리도 모두 살펴본다”고 말했다.

리우서 만난 스포츠 에디터 메이서
“한국 양궁 전 종목 석권 잘했다”

그러고는 “한국에 대한 메모가 있는데…”라며 모니터 옆에 놓인 자신의 취재수첩을 펼쳤다. 손바닥만한 스프링 노트에는 파란 볼펜으로 ‘Korea(한국)’라고 적힌 항목이 있었다. 그 안엔 ‘4 golds, archery(4개 금메달, 양궁)’ ‘pistol shooting, Tinchengwe(사격, 틴쳉웨)’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메이서는 “한국은 양궁 전 종목을 석권했고, 사격에선 진종오라는 선수가 잘했다”고 말했다. ‘Tinchengwe’는 진종오의 이름을 잘못 적은 것이었다. 그는 한국이 전통의 양궁 강국이란 것도 잘 알고 있었다.

“어떻게 다른 나라 이야기를 이렇게 잘 아느냐”고 묻자 그는 “이번 올림픽에서 푸에르토리코가 사상 첫 금메달을 땄다. 이것도 내겐 중요한 이야기다”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이 리우 올림픽에서 8위를 했다고 들었는데 그게 기대에 못 미치는 것인가”라고 거꾸로 물었다. 메이서는 “뉴욕타임스는 메달 갯수를 따지는 관점에서 올림픽을 본 적이 없다. 따라서 프랑스 또는 이탈리아가 이번 올림픽에서 부진했다는 식으로 기사를 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또 “농구팀이나 수영팀의 성적처럼 팀 단위로 분석하는 경우는 있어도 그걸 국가로 확대시키는 경우는 없다”고 설명했다.

메이서는 “설령 중국이 미국을 제치고 1위를 한다 해도 미국에선 누구도 ‘끔찍한 일이 벌어졌다’고 말하진 않을 것이다. 그게 우리가 올림픽을 바라보는 시각”이라고 밝혔다.

리우=윤호진 기자 yoongoon@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