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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중국 애청자들 있어 방송 계속”

“빌리 그레이엄 목사를 지난해 미국에서 만났다. 올해 만 97세다. 정신이 멀쩡하시더라. 한국에서 그런 전도대회 한 번 더 하고 죽었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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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간 한 주도 빠짐없이 라디오 프로그램 ‘만나고 싶은 사람, 듣고 싶은 이야기’를 진행한 김장환 목사.

22일 서울 마포구 극동방송에서 이사장 김장환(82) 목사를 만났다. 올해 창사 60주년을 맞은 극동방송에서 최장수 프로그램은 ‘만나고 싶은 사람, 듣고 싶은 이야기’(매주 금요일 오후 1시 방송)다. 김 목사가 직접 진행하는 이 간증 프로그램은 26일 600회째를 맞는다. 김영삼 전 대통령을 비롯해 목회자, 정치인, 유명 연예인과 환경미화원까지 각계각층 인사 800여 명이 출연했다. 김 목사는 2005년 1월 28일부터 한 회도 쉬지 않고 진행을 맡고 있다.

창사 60돌 극동방송 김장환 목사
‘만나고 싶은 사람…’ 600회째 진행

600회 특집은 극동방송 아트홀에서 500여 명의 청취자와 함께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초청된 출연자도 특별하다. “1973년 빌리 그레이엄 목사께서 서울 여의도 광장에서 전도 집회를 할 때 110만 명이 모였다. 그 자리에서 예수님을 믿겠다는 결신자(決信者) 수가 하루 4만 명이나 나왔다. 73년 집회를 계기로 한국에서 대형교회가 생겨나기 시작했다. 큰 영향을 미쳤다고 본다.”

당시 39세였던 김 목사는 강단 위 그레이엄 목사 곁에서 통역을 했다. 설교자 못지 않은 열정적인 통역에 더 큰 감화를 받았다는 이들이 상당수였다. “600회 특집에서는 그때 여의도 광장에 있었던 분들을 모신다. 그중에는 목회자가 된 사람도 있더라.” 영화배우 고은아 권사와 하늘문교회 이기복 담임목사, 정호윤 테너 등이 출연한다.

김 목사는 “여든두 살인 사람이 방송 진행을 한다는 게 망령들지 않고서 가능하겠나. 그런데 제 음성만 들어도 알아듣는 북한과 중국의 청취자들이 있기에 방송을 멈출 수가 없다”고 말했다. 4층 집무실도 엘리베이터를 타지 않고 늘 계단으로 오르내린다. 그만큼 정정하다. 김 목사는 9월 중순 유엔총회 직전에 열리는 ‘유엔 조찬기도회’에서 대표설교를 할 예정이다. 12월 19일 여의도 63빌딩에서 극동방송 창사 60주년 축하리셉션을 갖는다.  

글·사진=백성호 기자 vangog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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