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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장난감·교구는 베란다에 주방용품은 모두 수납장으로

드디어 정리를 결심했다. 집 안에서 가장 정리가 안 되는 곳을 골랐다. ‘주방’‘아이 방’‘책상·책장’‘옷장·화장대’가 타깃이다. 주방용품이 부엌을, 아이 물건이 아이 방의 공간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책상도 지저분하고 옷장과 화장대는 뒤죽박죽이다. 중앙일보 라이프 트렌드 기자들이 정리수납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미니멀라이프’를 체험했다.

본지 기자 4인, 미니멀라이프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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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방 > 물품별로 통에 담아 스티커 붙여
아이 방을 보면 한숨이 절로 나왔다. 널브러진 장난감과 내팽개친 책들로 방 안은 항상 어지러웠다. 장난감·물감·크레파스·게임기·책가방·각종 서적 등이 뒤죽박죽 섞여 있다. 필요한 물건을 찾으려면 한참을 뒤적거려야 했다. 맞벌이 가정이어서 날을 잡아 정리하기도 쉽지 않았다. 아이도 방 정리에 손을 놓은 상태였다. 잡동사니 사이로 청소기를 돌리는 것 외에 방을 치울 엄두가 나지 않았다.
  전문가가 제시한 대로 눈에 가장 거슬리는 장난감과 교구를 먼저 정리하기로 했다. 아이 방 앞의 베란다를 비우고 공간을 마련했다. 교구·작품·장난감·기타 물품으로 분류해 통을 만들어 스티커를 붙였다. 교구란에는 학습지나 보드게임류를 담고, 작품란에는 종이류와 입체류를넣었다. 장난감은 레고·퍼즐·플라스틱·문구·헝겊·역할놀이(인형 등)로 나눴다.
  버릴 것을 고르는 일도 문제였다. 나이에 맞지 않는 것, 파손된 것, 부식된 것, 위험한 용품은 아이를 설득해 과감히 버렸다. 아이에게 물건을 수납하는 방법을 가르쳤다. 벽 한쪽을 차지한 책장도 치웠다. 연령에 맞지 않는 것은 버리고 수준에 맞는 책 위주로 다시 정리했다. 좋아하는 책은 빼기 쉬운 높이에 꽂았다. 장난감이 별도 공간에 모여있고, 지저분한 책장을 정리하니 방도 넓어지고 한결 깔끔해졌다. 강태우 기자(40대 기혼 남성)

Tip > 이렇게 하세요!
● 교구는 아이의 학습에 초점을 맞춰 정리
● 연령에 맞지 않거나 파손·부식된 장난감과 교재는 과감히 버림
● 공간 찾기→수량 파악→분류·선별→수납→위험 요소 없애기 순으로 정리
● 자녀가 둘이면 각자의 교구·작품·장난감·기타로 나눠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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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 > 조리 도구는 사용 빈도 따라 분류
주방은 지저분해지기 쉬운 공간이다. 감자 깎는 칼처럼 한 가지 목적을 위해 만들어진 물품이 대다수라 양 자체가 많다. 자주 쓰는 물건을 잘 보이는 곳에 두다 보니 바깥에 너무 많은 물건이 나와 있다. 가장 먼저 할 일은 정리할 물건을 모두 밖으로 끄집어내는 것이었다. 꺼내도 꺼내도 계속 쏟아져 나왔다. 그동안 보이지 않아 한참을 찾았던 물건도 발견했다. 전문가의 말대로 물건을 분류하고, 동선을 줄이는 방향으로 수납 정리를 시작했다. 그릇은 모양과 크기대로, 조리 도구는 자주 쓰는 것과 가끔 쓰는 것, 거의 쓰지 않는 것으로 나눴다. 몇 년 동안 쓰지 않았던 물건은 과감히 쓰레기통으로 보냈다. 개수대 쪽 수납장엔 물컵, 냄비, 쟁반, 채반 등을 넣었다. 조리대쪽 서랍장엔 그릇과 아이들의 도시락통·주머니를 넣었다. 개수대 옆 수저통에 꽂혀 있던 숟가락·젓가락들은 가열대 근처 수납장에 차곡차곡 정리했다. 약 세 시간 만에 주방이 시원하게 변했다. 보기에도 깔끔해졌을 뿐만 아니라 조리할 수 있는 공간도 넓어졌다. 윤혜연 기자(30대 기혼 여성)

Tip > 이렇게 하세요!
● 주방이 깔끔해 보이려면 모든 용품을 수납장에 정리
● 씻는 일이 많은 개수대 근처엔 컵·냄비·쟁반·채반 등을 수납
● 조리대 근처엔 칼·도마·플라스틱 용기·그릇·믹서기 등 수납
● 가열대 근처엔 수저·조리도구·랩·포일·양념 등 수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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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대 > 립스틱·아이섀도는 투명 정리함에
바쁘다는 핑계로 제때 정리하지 못하다 보니 옷과 책, 화장품, 잡동사니 등이 쌓여 방 안은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옷이 너무 많아 여러 곳에 나눠 보관했다. 매일 아침 출근 준비를 할 때마다 옷 무덤을 파헤치면서 입을 옷을 골랐다. 옷 정리가 시급했다. 전문가 조언대로 모든 옷을 꺼내 계절·아이템·색상별로 분류했다. 1년 동안 입지 않은 옷 중에서 상태가 좋지 않은 것은 버렸다. 비교적 입을 만한 옷은 기부하기로 했다. 겨울옷은 옷장 구석에 걸거나 박스에 보관했다. 지금 입는 옷 중 정장·원피스, 구겨지기 쉬운 옷은 행거에 길이를 맞춰 걸고 티셔츠·청바지·속옷 등 접을 수 있는 옷은 서랍장에 넣었다. 화장대도 마찬가지. 화장품을 다 꺼내 기초·색조화장품, 보디용품, 향수 등으로 분류했다.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은 버리고 샘플 등은 따로 모았다. 매일 사용하는 제품을 앞쪽으로 배치하고 투명한 정리함을 활용해 립스틱이나 아이섀도 등을 수납했다. 옷장과 화장대 정리만 잘해도 방이 깔끔하고 출근 준비가 한결 수월해졌다. 한진 기자(30대 미혼 여성)

Tip > 이렇게 하세요!
● 모든 옷을 꺼내 종류별로 분류, 불필요한 것은 버림
● 당장 입지 않는 계절별 옷과 기타 소품은 박스나 서랍에 정리
● 화장품을 종류별로 분류한 뒤 사용하지 않는 제품은 버림
● 화장품 샘플이나 각종 소모품, 잡다한 용품은 작은 박스에 넣어 수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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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 > 매일 쓰는 필기구는 뚜껑 없는 통에
책상과 책장을 중심으로 미니멀라이프를 시작했다. 책상은 매일 사용하는 공간이지만 책·문구·기타 생활용품 등이 섞여 있어 정리가 어렵다. 전문가의 조언대로 책상 위 물건을 ‘버릴 것’ ‘기증할 것’ ‘현재 사용 중인 것‘ ‘보관할 것’으로 분류했다. 현재 사용 중인 것은 서랍 맨 위부터 자주 쓰는 순서대로 뒀다. 매일 쓰는 문구는 뚜껑이 없는 작은 통 하나에 담아 책상 위에 놓았다. 책장 정리는 책을 ‘문학’ ‘비문학’ ‘특수서적’ 등의 주제별로 나눠 정리하고, 1년 이상 읽지 않은 책이나 더 이상 필요하지 않은 자격증 관련 서적 등을 버리는 것으로 시작했다. 책장 곳곳에 꽂힌 오래된 잡지, 신문, 프린트물 등도 찾아 버렸다. 자주 보진 않지만 계속 소장하고 싶은 책은 대신 책을 보관해 주는 ‘국민 도서관 책꽂이 서비스(www.bookoob.co.kr)’를 통해 보관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소량의 책을 일정 기간 동안 맡기고 원할 때 다시 돌려받을 수 있다. 정리하고 나니 필요한 서류나 책을 찾을 때마다 낭비하던 시간을 줄일 수 있어 좋다. 라예진 기자(20대 미혼 여성)

Tip > 이렇게 하세요!
● 책상 물건을 꺼내 ‘버릴 것’ ‘사용 중인 것’ ‘보관할 것’으로 분류
● 책장 속 책은 ‘문학’ ‘비문학’ ‘특수서적’ 등 주제별로 나눠 정리
● 자주 읽는 책은 눈높이에, 맨 아래칸에는 앨범·사전 같은 무거운 책 보관
● 도서관이나 타인에게 빌린 책은 한 칸에 모아서 수납

사진=한샘, 도움말=한샘·베리굿정리컨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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