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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미 중국대사 "G20에서 미·중 갈등 관리할 가이드라인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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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이톈카이, 주미 중국대사. [중앙포토]

역사가 미래를 말해줄 것이다. 미·중 갈등을 관리할 정치적 가이드 라인이 나올 것이다.”

추이톈카이(崔天凱) 주미 중국대사가 20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중국 매체와 가진 인터뷰에서 다음달 4~5일 항저우(杭州)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기간에 열리는 미·중 정상회담에 특별한 기대감을 밝혔다. 추이 대사는 “항저우는 44년 전 중·미가 첫 연합 성명인 상하이 커뮤니케가 만들어진 도시”라고 강조했다. 1972년 중국을 방문한 리처드 닉슨 미 대통령이 저우언라이(周恩來) 총리와 항저우에서 최종 조율한 상하이 커뮤니케에 포함된 “어떤 나라도 아시아에서 패권을 추구하거나 세계를 이익 범위로 나누는 것에 반대한다”는 조항을 상기시켜 미국을 압박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추이 대사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양자회담을 부르는 중국 용어 ‘시오회’를 사용해 “이번 시오회는 역사적 의의를 지닌 곳에서 열리는 만큼 양자관계가 나아갈 방향을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이 대사는 “과거 40년 역사가 이미 중·미 관계는 반드시 협력동반자 관계가 되어야 한다고 증명하고 있다”며 “이것이 사람들이 말하는 신형대국관계”라고 말했다. 이어 “양국 지도자의 지난 수년 간 전략 대화는 모두 적극적이고 중요한 의미를 갖고 관계 발전과 협력 확대, 갈등을 관리 통제하는 강력한 가이드 작용을 했다”며 “이번 회담도 예전과 같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항저우 G20 정상회의와 관련해 추이 대사는 “현재 세계 경제와 금융 분야는 여전히 불확정성에 빠져있다”며 “혁신을 통해 새로운 성장 포인트를 찾고, 경제의 활력 있는 성장을 촉진하고, 상호 연결되고 포용성을 갖춘 성장 방안을 찾는 것이 올해 G20의 주제”라고 밝혔다. 그는 “G20 대화 틀이 만들어질 때부터 지금까지 중·미 양국은 많은 협력을 진행했으며, 세계 각국은 미·중이 G20 틀에서 계속 선도적이며 건설적인 역할을 발휘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남중국해 중재안에 대한 질문에 추이 대사는 “중·미 양국은 줄곧 이 문제에 대해 소통 해왔다”며 “하지만 미국이 남중국해에서 영토 주장을 하는 것이 아니므로 중·미 양국 문제가 아니다”고 말했다. 최근 미국 대선 과정에서 쏟아진 중국에 불리한 발언들에 대해 추이 대사는 “미국 유권자들이 최후에 정확한 선택을 하리라 믿는다”고 대답했다.

베이징=신경진 특파원 shin.kyung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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