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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 위 꽃 한 송이, 삶의 향기가 달라진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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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호앤노호 이혜경 대표가 직접 꽃으로 공간을 꾸민 인천문예실용전문학교 로비에 서 있다. [사진 김성룡 기자]

아이스크림처럼 화사하게 피어난 수국, 물에 둥실둥실 떠있는 물배추, 밝은 라임색 장미와 싱그러운 녹색 다육식물…. 인천 부평구에 위치한 인천문예실용전문학교에 들어서면 우아한 꽃 갤러리가 펼쳐진다. 높은 천장 아래 놓인 철제프레임마다 다양한 꽃과 식물이 놓여있다.

이혜경 소호앤노호 대표
이대서 ‘플라워와 공간디자인’강의
윤석화·이정재·정구호 등이 단골

이렇게 학교 본관 로비를 바꾼 사람은 플라워숍 ‘소호앤노호’의 이혜경(56) 대표다. 그는 다음 학기부터 이화여대 디자인대학원과 이 학교에서 ‘플라워와 공간디자인’ 강의를 시작한다. 지난 12일 만난 그는 “국내 교육기관에서 처음으로 개설한 꽃과 공간디자인을 결합한 수업이다. 꽃으로 변화되는 공간 분위기를 학생들이 직접 느껴보길 바라는 마음에 학교를 직접 디자인했다”고 말했다.

소호앤노호는 현재 3개의 직영점과 25개 프랜차이즈가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브랜드 꽃집이다. 이 대표가 1998년 서울 청담동에 연 198?(60평)짜리 플라워 카페가 시작이었다. 심플하면서 고급스러운 꽃꽂이 솜씨가 소문이 나면서 윤석화· 이정재·정구호 같은 셀러브리티들이 단골손님이 됐고, 청와대 행사에 플로리스트로 참여하기도 했다.

꽃 관련 교육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광고업에 종사하는 남편을 따라 뉴질랜드에서 5년간 생활했을 때다. 제인 패커와 같은 유명 플로리스트들이 시청에서 꽃 관련 무료강의를 하는 것을 보며 놀랐다. 9월부터 시작하는 플라워 공간디자인 수업에선 꽃을 이용해 사무실, 공연장, 파티장, 웨딩홀 같은 장소에 어울리는 분위기를 연출하는 법을 알려준다. 그는 “꽃은 자연스럽게 낭만적 분위기를 만들어준다”며 “꽃이 많을 필요도 없다. 책상 위에 꽃 한 송이가 있을 때와 아닐 때를 상상해보면 알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이제 꽃은 라이프스타일의 중요한 요소가 됐다”며 “선물로 주고받는 것뿐 아니라 생활에서 꽃을 즐기는 문화가 사회적으로 자연스럽게 형성된 것 같다”고 했다. 올해부터 농림축산식품부에서는 매주 금요일을 플라워데이로 지정하고, 사무실 책상마다 꽃을 두자는 ‘1테이블 1플라워’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 그는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계절마다 어떤 꽃으로 집안을 연출하는 것이 좋은지에 대한 온라인 강의도 해보고 싶다”며 “요즘 같은 휴가철에는 2주에 한 번꼴로 물만 주면 되는 다육이나 선인장을 키우는 것이 좋다”고 귀띔했다.

글=김유빈 기자 kim.yoovin@joongang.co.kr
사진=김성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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