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건강한 가족] “만 12세 때 자궁경부암 4가백신 접종… 최소 1년 지나 9가백신 맞으면 좋아"

기사 이미지
지난 6월부터 국가 필수예방접종 지원사업에 따라 만 12세 여아는 자궁경부암 백신 중 2가백신(서바릭스), 4가백신(가다실)을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다. 지난달 9가백신(가다실9)이 국내에 출시되자 딸에게 어떤 걸 맞혀야 좋을지 고민하는 부모가 많다. 지난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오세아니아 생식기 감염 및 종양연구기구 학술대회에 참석한 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주웅(대한부인종양학회 자궁경부암예방백신임상권고안위원회 위원·사진) 교수를 만나 자궁경부암 백신 접종과 관련한 궁금증과 유의점 등을 들었다.

인터뷰│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주웅 교수


-만 12세 여아에게 어떤 백신을 맞혀야 좋을까.
“2·4·9가 백신 가운데 자궁경부암의 주요 원인인 7개 바이러스(HPV 16·18·31·33· 45·52·58형)를 모두 막아주는 백신은 9가백신이다. 하지만 9가백신은 이제 막 출시돼 국가의 무료 접종 항목에는 빠져 있다. 이번 학술대회에선 지난 10년간 자궁경부암 2·4가 백신을 접종받은 여성의 자궁경부암 예방 효과가 입증됐다. 2가백신의 항체가(抗體價·항체 양을 나타내는 단위)는 4가백신보다 높지만 2·4가 백신의 자궁경부암 예방률은 같다.”

-생식기 사마귀를 백신으로 예방해야 하나.
“생식기 사마귀는 치료하지 않아도 자연적으로 없어질 수 있다. 하지만 보통은 쉽게 치료되지 않는다. 치료되더라도 재발하기 일쑤다. 백신 접종으로 생식기 사마귀를 예방할 수 있다면 당연히 예방하는 게 좋다. 4가백신은 생식기 사마귀도 예방한다.”

-이미 2·4가 백신을 맞은 사람도 9가백신을 맞아도 되나.
“4가백신을 접종받은 사람이 나중에 9가백신을 추가로 맞으려 한다면 4가백신 접종을 다 마치고 나서 1년 뒤 9가백신을 맞아도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있다. 만 12세 여아 가운데 이미 4가백신으로 1차 접종을 했는데 그 사이 9가백신이 출시돼 어느 걸 맞아야 좋을지 고민할 수 있다. 일단 국가에서 무료로 2차까지 접종해 주는 4가백신을 모두 맞는 게 좋다. 비용을 부담해도 괜찮다면 최소 1년이 지난 후에 9가백신을 새로 접종하면 될 것 같다. 2가백신 접종 후 9가백신을 맞아도 되는지에 대한 임상 결과는 아직 없다.”

-백신을 맞아도 자궁 검진을 계속 받는 것이 좋은가.
“현재 나와 있는 자궁경부암 백신을 맞는다고 해서 자궁경부암이 생기지 않는 것은 아니다. 자궁경부암 환자 100명 중 10~30명에게서 발견되는 바이러스는 잘 막지 못한다. 이 때문에 백신을 접종받은 후에도 1년에 한 번은 자궁 검진을 받는 게 좋다.”

싱가포르=정심교 기자 simkyo@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