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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미리 알았던 박 대통령 “북 간부, 차별 없는 기회 줄 것”

태영호 영국 주재 북한 대사관 공사는 귀순한 탈북 외교관 중 최고위급이라고 통일부는 설명했다. 북한 외교관의 망명 중 최고위급은 장승길 전 주이집트 대사였다. 1997년 탈북한 장 전 대사는 미국행을 택했다. 당시 형 장승호 주프랑스 경제참사관도 함께 미국으로 망명했다. 국내로 들어온 탈북 외교관 가운데 고위급은 91년 콩고 주재 북한 대사관의 1등서기관이던 고영환 국가안보전략연구원 부원장을 꼽을 수 있다.

97년 주이집트 대사는 미국 망명

서방에 파견된 북한 외교관은 체제 선전 임무를 맡은 핵심 엘리트층이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태영호 공사의 귀순은 북한의 핵심계층 사이에 ‘김정은 체제에는 희망이 없다’는 인식이 확산돼 내부 결속이 약해지고 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이 지난 15일 광복절 경축사에서 이례적으로 북한 당국의 간부와 주민을 한데 묶어 “통일은 여러분 모두에게 차별 없는 기회를 줄 것”이라고 말한 것도 이런 상황과 무관치 않다고 한다.

정부 관계자는 “당시는 이미 태영호 공사의 망명이 확정된 상황이었다”며 “박 대통령의 발언은 김정은 체제에 환멸을 느낀 엘리트층의 잇따른 탈북과 동요 조짐을 염두에 둔 발언이었다”고 전했다.

서재준·유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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