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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올림픽 자원 봉사는 '열정 페이'…"녹초가 되도록 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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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 올림픽 자원봉사자들이 지난 7일(현지시간) 테니스 경기장에서 강풍에 무너진 관람석 일부를 손보고 있다.

리우 하계올림픽 폐막이 일주일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올림픽 조직위원회가 돌발 상황에 직면했다. 올림픽 자원봉사자들이 ‘봉사’를 철수하고 있어서다.

당초 올림픽 자원봉사자들은 총 5만 명이었는데 지금은 3만5000명만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올림픽이 열리는 동안 1만5000명이 이탈했다.

루이스 모레이라도 며칠 뒤 자원봉사를 관둘 생각이다. 그는 16일(현지시간) 캐나다 C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하루 8~9시간은 기본이고, 지난 2주간 쉬지도 못하고 일했다”며 “녹초가 됐다”고 말했다. 아무리 자원봉사라지만 자원봉사자들에 대한 올림픽 조직위의 처우가 너무 박하다는 게 모레이라의 설명이다. 그는 “하루 종일 서 있으면서 길 안내를 하는데 조직위에선 소량의 스낵만 준다”고 말했다. “조직위가 자원봉사자들의 ‘열정 페이’를 활용해 돈을 벌고 있는 셈”이라고도 했다. 모레이라는 “경기장에서 자원 봉사하는 친구들은 선수 얼굴이라도 보며 위안을 삼지만 길 위 자원봉사자들은 서럽다”고 푸념했다.

올림픽 조직위는 천하태평이다. 자원봉사자의 이탈 문제를 묻는 취재진에게 조직위 관계자는 “어차피 일부 자원봉사자들의 이탈을 감안해 넉넉히 뽑았다. 올림픽이 돌아가는데 아무 문제 없다”고 말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전했다.

백민정 기자 baek.min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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