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이대 농성 21일째…총장 사퇴 서명 돌입한 교수비대위

 
기사 이미지

이화여대 최경희 총장(왼쪽)이 지난 3일 학생들이 점거 농성 중인 학교 본관 앞에서 `미래라이프대학` 설립 취소를 발표한 뒤 학생들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는 모습.[중앙포토]


미래라이프대학(평생교육 단과대학) 사업으로 촉발된 이화여대 갈등이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이화교수비상대책위원회가 17일 총장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현 사태 해결을 위해 이대 교수협의회 공동회장(김혜숙ㆍ정문종ㆍ정혜원 교수) 등 교수 11명으로 꾸려진 비대위는 지난 16일 첫 회의를 열고 이같은 방침을 정했다.

이화여대 학생들은 지난 3일 미래라이프대학 설립 철회 이후에도 최경희 총장의 사퇴를 요구하며 20일 넘게 본관 점거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학생들은 최 총장이 본관에 갇힌 교수와 교직원을 구출한다는 목적으로 학내에 경찰 병력 1600명 투입을 요청한 점 등을 사퇴 이유로 들고 있다.

이화교수비대위는 이날 발표한 성명서에서 "소통의 부재와 일방적인 리더십으로 현 사태를 초래하고 공권력까지 투입함으로써 이화의 명예를 훼손하고 학생들의 자존감과 교육자로서 교수들의 권위를 실추시킨 책임을 무겁게 받아들여 총장은 사퇴해야 한다"고 적었다.

또한 "이번 사태의 근본 원인을 인식하고 그 진정한 해결책으로 학교당국과 이사회는 다양한 소통장치의 확보, 총장선출방식의 개선, 이사회를 비롯한 이화의 지배구조 개선을 약속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비대위는 성명서를 발표한 배경에 대해 "학생들에게 '본관 점거의 장기화는 추후에 손해배상 등의 경제적인 책임 문제가 대두될 수 있다'고 한 본부 측의 메시지가 교수들의 분노를 불러일으켰다"며 "아직 아무런 구체적 해결방안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이화공동체 내의 갈등만 증폭시키고 있는 현 총장체제로는 이화가 당면한 현재의 사태를 원만히 해결하기 어렵다는 결론에 이르게 됐다"고 설명했다.

비대위는 이날 자정까지 교수 1000여 명을 대상으로 1차 기명 서명을 받고, 찬성자 명단은 18일 오전 8시에 발표할 예정이다.

김경희 기자 amator@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