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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었다! 그래서 더 기쁘다!



연예인들에게 졸업은? 목표 달성이다.

연예인들에게 학사모는 어떤 의미일까. 일반인들의 대학 졸업은 사회로 첫 발을 내딛는 인생 일대의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 반면 연예인은 대부분 사회 생활인 연예 활동을 먼저 시작하고 대학에 입학하는 경우가 많다. 느끼는 감회도 일반인과는 크게 다를 듯싶다.

연예인들에게 학사모는 '두 마리 토끼'다. 대부분 연예 활동을 하면서 학교 생활을 병행하느라 한 학기 한 학기 보내는 일이 일반 학생들보다 힘겹다. 이 때문에 연예인들이 학사모를 쓸 때는 새 출발에 대한 설렘보다는 성취감이 우선시된다. 여기에 아쉬움도 함께 한다. 활동에 쫓겨 캠퍼스 라이프의 낭만을 제대로 느껴보지 못한 채 학점만 간신히 이수하고 졸업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대학을 나서는 별들

올해는 스타 연예인들이 대거 대학문을 나선다. 핑클의 성유리 옥주현(이상 00학번)이 함께 경희대 예술 디자인대학 연극영화 전공 졸업장을 받는다. 이 학과 동기 중에는 가수 이기찬, 모델 겸 배우 이선진, 인기 아이들 그룹 젝스키스 출신으로 현재 JNC에서 함께 활동 중인 김재덕 장수원 등이 있고 이들은 모두 이번에 동시 졸업했다.

이들은 연예인으로서는 빠른 편인 10학기 만의 졸업이다. 성유리 옥주현 등은 지난달 14일부터 16일까지 열린 과 졸업 뮤지컬 공연에 나서는 등 학교 행사에도 적극 참여한 끝에 학사모를 쓰게 됐다. 이외 영화배우 공유(1999학번)도 이들과 함께 졸업장을 받는다. 역시 배우인 이은주(99학번)도 단국대 연극영화과를 졸업한다.

어렵게 시작한 공부 반드시 마친다

올해 졸업생 중에 화제는 단연 김희선이다. 김희선은 1995년 중앙대 연극학과에 입학해 10년 만에 학사모를 쓴다. 톱스타로 바쁜 활동 일정 때문에 수차례 휴학과 복학을 거듭하면서도 학사 일정을 결국 마무리, 늦깎이 졸업생이 된 것.

베이비복스의 리더 김이지도 김희선 못지 않다. 활동을 먼저 한 후 특별 전형으로 대학에 가는 대부분의 연예인들과 달리 경희대 무용학부 97학번으로 입학한 후 98년부터 베이비복스 활동을 시작한 독특한 경우. 한국뿐 아니라 아시아 일대에서 인기를 누려 스케줄이 남달리 많았던 베이비복스 활동으로 학교 생활에 크게 어려움을 겪었지만 결국 8년 만에 학사모를 쓴다.

어렵게 시작한 공부 4년 만에 마친다

입학 4년만에 졸업하는 연예인들도 있다. 중년 개그맨인 김종국과 서승만이 그렇다. 김종국은 단국대 연극영화과를, 서승만은 국민대 연극영화과를 각각 졸업한다. 이들은 모두 01학번. 고생 끝에 희극인으로 자리를 잡고 활동하다 못다한 공부에 아쉬움을 느껴 늦깎이 입학으로 향학열을 불태운 경우다.

이들 학과에는 김종국 서승만 외에도 뒤늦게 입학한 연예인들이 몇 있었다. 수업을 따라가기 힘들어 포기하고 자퇴하거나 휴학만 거듭하는 이들이 생기는 상황에서도 수업 한 번 빠지지 않고 열심히 학사 일정을 소화해내 결국 4년 만에 학교를 마칠 수 있었다.

최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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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