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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관 →수석→또 장관…'멘토 박근혜'곁으로 돌아온 조윤선

조윤선(50) 전 새누리당 의원이 16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로 정부에 복귀했다. 지난해 5월 18일 청와대 정무수석에서 물러난 지 456일 만이다. 조 후보자는 2012년 7월 박근혜 대통령 대선 경선캠프 대변인에 임명된 후 당선인 대변인, 여성가족부 장관, 정무수석을 연달아 맡으며 박 대통령을 35개월간 연속 보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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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장관은 조 후보자가 정치를 시작한 후 오랫동안 꿈꿔온 자리라고도 한다. 조 후보자는 『미술관에서 오페라를 만나다』(2007·왼쪽 사진)와 『문화가 답이다』(2011·오른쪽 사진)라는 문화 관련 저서를 출간해 이명박 정부 때부터 문화부 장관 후보자 물망에 올랐다. 2011년 책에선 “눈으로, 귀로, 맛으로, 피부로, 향기로 스며드는 문화를 통한 정치야말로 진정 21세기 정치”라며 “예술도 한반도를 중심으로 융성할 날을 기대한다”고 썼다.

2012년 국회 문방위원으로 1891년 대한제국 주미공사관 건물 매입을 성사시켰고 여성가족부 장관이던 2014년 프랑스 앙굴렘 국제만화페스티벌에서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기획전’을 열어 국제적인 주목을 끌었다. 지난해 한 잡지에 빅뱅의 지드래곤, 진태옥 디자이너, 이영희 한복 디자이너 등 ‘예술가 3인과의 인터뷰’를 기고하기도 했다.

조 후보자는 이날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문화 융성과 창조경제의 국정 기조하에 우리나라가 문화강국으로 굳건히 자리매김해야 하는 시기에 문체부 장관 후보로 지명돼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문화 융성으로 우리 국민이 행복하고 윤택하게, 우리나라를 강하고 아름답게 만드는 일에 성심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변호사(사법시험 33회) 출신의 조 후보자는 2002년 정계에 입문해 18대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지냈다.

이후 국회와는 인연이 없었다. 19, 20대 총선 때 각각 서울 종로구와 서초갑에 공천을 신청했다가 낙천했다. 2012년의 경우 당시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원외의 조 후보자를 대선 선대위 및 당선인 대변인으로 기용해 9개월간 ‘그림자 수행’을 맡겼다. 2013년 2월엔 초대 내각 여가부 장관에 이어 첫 여성 청와대 정무수석으로도 기용했다. 정무수석 때인 2014년 7월 조 후보자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방한했을 때 부인 펑리위안(彭麗媛) 여사의 의전을 담당하며 ‘퍼스트레이디’ 역할도 했다.

2012년과 비슷하게 지난 3월 새누리당 서초갑 경선에서 이혜훈 의원에게 패한 조 후보자를 박 대통령은 다시 문체부 장관에 발탁하면서 후반기 정부의 간판으로 삼았다.

정치인 가운데 한 정부에서 청와대 수석 한 번, 장관 두 번을 맡은 건 매우 이례적이다. 비슷한 사례로는 이용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혁신관리수석과 행정자치부·건설교통부 장관을 연달아 맡은 적이 있다.

여권 관계자는 “조 후보자의 두 번째 장관 지명은 그에 대한 박 대통령의 신임이 이명박 정부에서 각각 지식경제부·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을 지낸 최경환 의원과 유정복 인천시장을 다시 기획재정부·안전행정부 장관에 임명한 것과 비슷한 수준임을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박 대통령은 조 후보자가 대선 캠프 및 당선인 대변인으로 '그림자 수행'할 당시 후보의 패션까지 챙긴 세심한 배려와 꼼꼼한 일처리, 탁월한 친화력을 높게 평가했다고 한다. 
조 후보자도 정무수석에서 사퇴한 후 방송에 출연해 “박 대통령이라는 멘토가 있었기에 많은 국정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고 말한 적이 있다. 그는 방송에서 "작은 일에 일희일비하지 않는 담대함, 진심에 대한 믿음, 언행을 무겁게하는 박 대통령의 장점을 닮고 싶다"고도 말했다.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서울(50)▶세화여고, 서울대 외교학과, 미국 컬럼비아대 로스쿨 ▶김앤장 변호사 ▶한국씨티은행 부행장 ▶18대 의원(비례) ▶여성가족부 장관 ▶청와대 정무수석

정효식 기자 jjpo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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