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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경찰 근무복 원단이 범죄 예방 가방으로 깜짝 변신

대구의 한 경찰서가 옛 근무복 원단으로 가방을 만들어 결혼 이주여성들에게 선물했다. 범죄 예방책의 하나로 가방 겉면에 경찰서 외사계 전화번호를 집어넣어서다. 폐기할 근무복 원단을 치안 예방 홍보물로 재활용한 것이다. 지난 6월 경찰은 흰색 근무복 대신 파란색 근무복으로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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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서부경찰서는 옛 근무복 원단 50m를 경찰청에서 받아 어깨에 메는 가방(가로 35, 세로 40㎝·사진)·손가방(가로 27, 세로 21㎝)을 각각 100여 개씩 제작, 지난 12일 지역 결혼 이주여성 80명에게 전달했다.

대구 서부경찰서, 이주여성에 선물
남구청도 폐현수막으로 포대 제작
대구 시민, 재활용 아이디어 눈길

송영은(32·여) 경장은 “추가로 가방을 더 만들어 공단이나 지역 거주 외국인에게 계속 나눠 줄 방침”이라고 말했다. 경찰 근무복 원단은 경찰청이 관리한다.

대구의 재활용 사례는 이뿐만이 아니다.

대구 남구청은 2004년부터 전국에서 처음으로 ‘폐현수막 포대 만들기’ 사업을 하고 있다. 옥외 광고용 현수막을 수거해 폐기 처분하지 않고 재봉틀로 꼼꼼히 박아 포대로 만들어 구청과 동 주민센터에서 쓰고 있다. 남구청은 2014년 12월까지 10년간 길이 208㎞에 해당하는 현수막을 수거해 포대 10만4000여 개를 만들었다.

 ‘더 나누기(The Nanugi)’는 가방과 지갑, 슬리퍼 등을 만드는 사회적기업 이름이자 브랜드 명이다. 본사 역할을 하는 대구·경북디자인센터에서 제품 디자인과 영업·판매를 하고, 생산은 대구지역 사회적기업이 맡는다. 2011년부터 버려지는 옷감·가죽 등을 받아 재활용해 더 나누기라는 브랜드로 제품을 만들어 판매 중이다. 인터넷뿐 아니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도 매장이 있다.

김윤호 기자 youknow@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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