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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미니 태양광 발전소 설치하니 전기료 줄었어요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현대아파트에 사는 주부 허정자(51)씨는 여름철이면 급증하는 전기요금 때문에 걱정이다. 30도를 넘어서는 무더위에 에어컨을 안 켤 도리가 없었다.

서울시, 에너지자립마을 55곳 선정
65만원짜리 15만원에 설치 지원

허씨는 2014년 12월 서울시에서 ‘미니 태양광 발전소 설치’를 지원해준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 달에 바로 집 베란다 창문에 소형 태양광 판넬 4개(총 용량 200W)를 달았다. 판넬을 달기 전인 2013년 7월 전기요금이 6만1870원이었는데 지난해 7월엔 3만2780원으로 줄었다. 올해 7월은 3만2450원.

허씨는 16일 “줄어든 3만원 중 1만원 가량은 태양광 발전 덕분”이라며 “내친 김에 집 전체 전등을 형광등에서 LED 등으로 다 바꿔 추가로 전기료를 절약했다”고 말했다.

허씨가 65만원짜리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하는 데 쓴 돈은 15만원이었다. 이는 허씨의 이웃들도 에너지 줄이기에 동참하면서 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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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 기본 지원금 30만원, 에너지자립마을 지원금이 10만원에 20가구 이상이 같이 신청하면 10만원을 추가로 지원해주기 때문이다. 총 880가구 중 130가구가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했다. 주민들은 시 지원을 받아 지하주차장·엘리베이터 같은 공용시설 전등도 LED등으로 바꿨다.

실제로 미니 태양광 발전소 신규 설치 건수는 사업 시행 이후 해마다 급증했다. 베란다형(용량 200W~1㎾) 설치 건수는 지난해의 경우 3258건으로 전년대비 283% 증가했다. 허씨 동네는 서울시가 선정한 55개 ‘에너지자립마을’ 중 한 곳이다.

시는 2012년부터 에너지자립마을을 선정해 3년간 총 6000만원을 지원해왔다. 시 관계자는 “개인이 아닌 공동체 단위로 에너지 사업을 진행하면서 가시적인 성과가 나고 있다”고 말했다.

시는 아파트관리소장·입주자대표회장 등으로 이뤄진 ‘아파트에너지보안관’ 사업도 하고 있다. 지난달 29명을 선정한 것을 포함해 총 보안관 128명이 활동 중이다. 이들은 에너지 절약 노하우를 서로 만나 공유하거나 다른 단지 주민에게 교육시키는 역할을 한다.

조한대 기자 cho.hand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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