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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업계 우버’ 위워크, 사무실 공유 명동점 연다

‘부동산업계의 우버’로 불리는 세계 최대의 사무공간 공유기업 ‘위워크’가 내년 상반기 서울 명동에 대형 지점을 연다. 단순한 공간 공유를 넘어 비즈니스 공동체를 강조하는 위워크가 국내 오피스 부동산 시장에 돌풍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16일 위워크는 서울 중구 옛 명동중앙극장 자리에 건축 중인 대
신파이낸스센터 건물에 내년 상반기 중 위워크 을지로점을 오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위워크가 건물주인 대신금융그룹측으로부터 10개층을 임대한 뒤 위워크 멤버십 회원들에게 재임대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위워크 멤버십 가입자들은 1인당 월 35만원, 48만원, 69만원 등 멤버십 비용을 내고 위워크가 제공하는 자원을 활용할 수 있다.

위워크 을지로점은 이달 초 위워크가 서울 강남역 인근에 문을 연 강남역점(수용인원 1000명)에 이은 국내 2호점이다. 3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아시아 위워크 지점 중 가장 크다.

위워크의 올레 러치 아시아태평양지역 매니징 디렉터는 “전통의 비즈니스 요지인 명동에서 위워크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글로벌 협력을 통해 한국 기업들의 새로운 기회 창출과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10년 미국 뉴욕에서 설립된 위워크는 창업 6년 만에 기업가치 160억 달러(17조5008억원)의 회사로 성장했다. 현재 전세계 30개 도시에 100개 지점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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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워크(WeWork)를 공동창업한 아담 노이먼 CEO(左)와 미구엘 맥켈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右).


위워크의 성공 비결은 1인 예비창업자부터 벤처·글로벌 대기업에 이르는 멤버십 가입자들에게 사무공간과 함께 강력한 커뮤니티(공동체)를 제공한 데 있다. 공간을 함께 쓰는 멤버십 회원들끼리 서로 소통할 수 있는 네트워크 파티 등 기회를 자주 만들고, 위워크 앱을 통해 온라인 커뮤니티로 회원들을 연결했다. 특히, 위워크는 사무실 벽을 유리벽으로 설치해 멤버십 회원들끼리 누가 무슨 일을 하는지 자연스럽게 알 수 있도록 유도했다.

신생 기업들은 위워크 멤버 가운데 구인을 할 수도 있고, 정보도 공유할 수 있다. 철저히 분리된 형태의 공간을 보장하는 기존의 고급 사무실 재임대 서비스인 ‘서비스드 오피스’(serviced office) 업체들과 다른 가치를 위워크에선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위워크에 따르면 위워크 멤버 중 70% 이상이 서로 협력하고 있고, 위워크의 전세계 지점은 멤버사들의 비즈니스 출장에 활용되고 있다. 위워크를 쓰는 기업은 전세계 1만개, 회원은 6만명 이상이다. 

이같은 위워크 서비스는 이스라엘 키부츠(생활공동체 농장)에서 어린시절을 보낸 공동창업자 아담 노이만 위워크 최고경영자(CEO)의 경험이 반영됐다. 또 다른 공동창업자이자 현재 위워크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맡고 있는 미구엘 맥켈비도 싱글맘인 엄마가 친구들과 조직한 공동육아 그룹에서 자라 공동체 문화에 익숙하다고 한다.

공동체의 힘을 비즈니스로 연결시킨 위워크는 올해초 공동주거 서비스인 위리브(WeLive)도 미국에서 론칭해 다시 화제가 됐다. 임대료 비싼 도시의 아파트를 위리브가 임대해 여러 명에게 재임대하는 사업이다. 

박수련 기자 park.sury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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