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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에게 페북 메시지 보낼 수 있게 돼…채팅봇 활용


10일(현지시간)부터 미국인들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게 페이스북 메신저를 통해 하고 싶은 말을 전할 수 있게 됐다. 이날 백악관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오늘부터 이 메신저를 이용해 친구에게 메시지를 보내듯이 쉽게 오바마 대통령에게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의견 수렴을 위해 페이스북 메신저의 '채팅 봇' 기능을 이용했다. 페이스북이 지난 4월 서비스를 시작한 채팅 봇은 이용자와 대화할 수 있는 인공지능 소프트웨어다. 페이스북 메신저에서 백악관을 선택하면 백악관 채팅 봇이 "당신의 의견을 듣게 돼 기쁩니다. 오바마 대통령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요"라고 묻는다. 오바마 대통령에게 전할 메시지를 입력하면 채팅 봇이 메시지 내용을 확인한 뒤 메시지를 쓴 사람의 주소, 전화번호 등 개인 정보를 묻는다. 채팅 봇의 질문에 모두 답하면 해당 메시지가 백악관으로 전달된다.

백악관은 공식 블로그에서 "사람들이 일상에서 이미 익숙하게 쓰고 있는 기술을 정부와 소통할 때도 사용하길 바란다"고 페이스북 메신저 채팅 봇 계정을 신설한 취지를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전화·팩스·e메일·홈페이지 같은 전통적인 소통 수단은 물론 페이스북·트위터·스냅챗 등 SNS까지 폭넓게 활용해 미국 국민의 의견을 수렴해왔다. 의견 수렴을 담당하는 백악관 통신실 직원들은 매일 모든 의견을 직접 읽은 뒤 10건을 추려서 오바마 대통령에게 전달한다. 백악관측은 "오바마 대통령은 2009년부터 매일 밤 10건의 시민 의견을 읽고 업무에 참고했다"고 밝혔다.

IT전문지 패스트컴퍼니는 "백악관 채팅 봇의 기능 자체는 대단치 않지만, 백악관이 불과 출시 4개월만에 페이스북 채팅 봇 계정을 개설한 것은 가능한 한 많은 국민의 의견을 수렴하려는 오바마 대통령의 의지를 보여준다"고 평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해 구글 출신 IT 전문가 제이슨 골드먼을 직접 만나 그를 백악관 사상 첫 디지털기술담당자로 영입하는 등 첨단 기술을 정부 운영에 도입하는 데 관심을 보여왔다. 이번에 선보인 백악관 페이스북 채팅봇 은 골드먼의 작품이다.

이기준 기자 foridealist@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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