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몸무게 45㎏ 여성선수에 “돼지” 모욕하는 올림픽 팬들

기사 이미지

알렉사 모레노. [사진 CCTV 캡쳐]


몸무게가 45㎏인 여성 체조선수를 두고 ‘돼지’ ‘지방’ 등의 모욕적인 언사를 퍼붓는 올림픽 팬들의 언행이 비난을 받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9일(현지시간) 멕시코 국가대표 체조선수 알렉사 모레노(22)에 대한 ‘잔인한 트위터’ 반응에 대해서 소상히 전했다.

리우 올림픽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1994년생인 모레노는 키 1m47cm에 몸무게 45㎏이다. 하지만 대회 경기 장면을 담은 TV 영상에서 통통하게 몸집이 나온 것이 화근이 됐다. 이후 네티즌들의 조롱이 쏟아졌다. 빅토르라는 이름의 네티즌은 알렉사 모레노를 언급하면서 돼지의 모양이 있는 만화 그림을 올려놓기도 했다. 안드레아라는 다른 네티즌 역시 “알렉사 모레노는 다른 체조선수 몸의 2배 수준으로 살을 뺐어야 했다”는 말을 했다.

하지만 네티즌들의 조롱과 달리 모레노는 기대 이상의 성적을 냈다. 여자 개인종합 예선에서 31위(총 59명)를 했고, 도마만 놓고 보면 12위까지 오르기도 했다.

소셜미디어 버즈 피드에 따르면, 멕시코에서는 체조선수를 국가대표로 파견하는 것이 흔한 일은 아니다. 이 때문에 모레노의 도전은 멕시코 체조계에서는 의미 있는 도전으로 비쳐지고 있다.

하지만 “인터넷에서는 말하기 잔인할 정도의 언사들이 쏟아지고 있다”고 데일리메일은 전했다. 한 네티즌은 심지어 모레노에 대해 “핫도그 먹기 대회에서 우승하기를 바란다”는 모욕적 글을 쓰기도 했다. 이 네티즌의 계정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사실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비난하는 입장을 보였다. 버지라는 영국 네티즌은 "사람들이 이렇게 잔인할 수 있느냐"는 글을 남겼다. 익명의 미국 네티즌은 "많은 사람들은 인터넷의 익명성에 숨어 역겨운 행동을 한다. 추하다"고 일침했다.

이현택 기자 mdfh@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