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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포토] 남과 북의 명사수가 만나 총을 쏘았다

진종오가 11일(한국시간) 남자 권총 50m 종목에서 올림픽 3연패를 달성할 때 바로 옆에서는 북한의 김성국이 총을 잡고 있었습니다. 칼처럼 총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총이 사람을 향한다면 끔찍한 일이 생깁니다. 많은 사람이 총을 들고 서로 향한다면 바로 국가 간 전쟁이 됩니다. 김성국과 진종오가 사대에서 총을 쏘는 모습의 사진을 서로 합쳐 보았습니다. 총구가 사람을 향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순간 금메달을 딴 총이라기보다는 생명을 뺏는 흉기란 생각이 먼저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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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물론 진종오와 북한의 김성국은 이렇게 하지는 않았습니다. 나란히 사대에 선 뒤 과녁을 향해 온 힘을 다해 총을 한발 한발 쏘았습니다.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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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격이 끝나고 금·은·동 순위가 결정되자 남과 북의 대표 사격선수들은 서로 격려했습니다. 물론 금을 따지 못했다는 것이 활짝 웃음을 짓게 하지는 못한 것 같습니다. 그래도 한 민족이 남과 북으로 나뉘어 있지만 머나먼 남미까지 와서 경쟁을 하고 금메달을 딴 것은 축하할 일입니다. 두 선수는 따뜻하게 포옹하고 시상대 위에서 나름 밝은 표정으로 사진도 찍었습니다.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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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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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선전에서 북한의 김성국 선수는 박병택 한국 사격대표팀 코치와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을 보이는 등 여유있는 표정이었습니다.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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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북한의 위정자는 핵을 실은 미사일을 날린다고 위협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스포츠 현장에서 만난 선수들만이라도 서로 축하해 주고 좋은 관계를 이어가는 것은 정말 중요한 일인 것 같습니다. 화합은 서로 으르렁대면서 싸우려하면 될 수 없습니다. 화합까지는 아니더라도 웃으면서 이해할 수 있다면 통일로 가는 길이 험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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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한승우 선수도 결선에 올랐지만 4위에 그쳤습니다. 금·은·동 메달을 남북이 나눠 가졌다면 더 좋은 그림이 되었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신인섭 기자,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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