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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종오 긴장시킨 북한 김성국 "하나의 조선" 언급,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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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후 (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데오도루 올림픽 사격장에서 열린 남자 50m 권총 시상식에 참석한 진종오(가운데)와 김성국(오른쪽).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리우올림픽 50m 권총 사격에서 막판까지 진종오(37)를 긴장하게 한 선수가 있다. 북한의 김성국(31)이다.

김성국은 경기 중반까지 진종오를 앞서기도 했지만 4발을 남겨두고 진종오에게 따라잡혀 공동 2위가 됐다. 진종오와 불과 0.2점 차로 3위가 되면서 동메달리스트로 확정됐다. 이후 진종오는 대역전극을 펼치며 베트남 호앙 쑤앙 빈을 제치고 금메달을 따냈다.

시상식 때 동메달을 목에 건 김성국의 표정에는 아쉬움이 가득했다. 시상식 뒤 기자회견에서 김종국이 심경을 토로했다.

김성국은 "첫 10발까지는 1위였는데 이후에 잘 못 해서 3위를 했다. 1위에 오르지 못한 건 아쉽다"며 "둘이 하나가 되면 더 큰 하나의 메달이 되는 것 아닌가. 1등과 3등이 하나의 조선에서 나오면 더 큰 메달이 된다"고 말했다. ‘하나의 조선’이란 통일을 의미한 발언으로 보인다. 북한 선수가 이번 올림픽에서 통일을 시사한 건 처음이다.

김성국은 진종오를 적수로 인정하면서 언젠가 뛰어넘겠다는 의지도드러냈다. 김성국은 “14살 때 사격을 시작했는데 기록이 조금 늦게 올라왔다. 올림픽을 준비하면서 훈련 때 좋은 기록을 올렸는데 실전에서 생각보다 기록이 떨어졌다”며 “진종오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선수로 적수라고 생각한다. 진종오를 목표로 놓고 훈련해 나중에는 우승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성국과 끝까지 경쟁한 한승우(33)는 4위로 아쉽게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한 때 2위까지 오르며 메달권 진입 가능성을 보였지만 뒷심이 부족했다. 경기 후 한승우는 밝은 표정으로 “후회는 없다. 최선을 다했다”며 “올림픽에 나오기 위해서 열심히 했는데 아직까지는 실력이 부족했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경희 기자 amato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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