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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2016] 패한 42세 임레 “중반까지 내 칼끝도 못 건드렸는데…”

“(박상영은 중반까지) 내 칼끝도 건드리지 못했다. 하지만 14-10에서 그는 전술(tactic)을 바꿨고 파라드 리포스트(parade riposte·막고 찌르기)를 세 번 연속 구사했다. 15점이면 끝나는 건데….”

헝가리 백전노장 아쉬움 토로
마지막 1점 따려 과감한 공격 패착

헝가리의 백전노장 펜싱 선수 임레 게저 (42·세계 랭킹 3위)는 말을 잇지 못했다. 펜싱 강국 헝가리에서 9세 때 검을 잡은 뒤 33년간 수많은 승리와 패배를 맛본 그였지만 마지막 한 점을 남기고 금메달을 놓친 게 못내 아쉬운 듯했다.

임레는 역대 올림픽과 세계선수권 등에서 금메달 10개, 은메달 9개, 동메달 7개를 따낸 에페 최강자 중 한 명이다.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만 40세 204일로 최고령 금메달을 획득했다. 하지만 올림픽에서는 금메달을 따지 못하고 은 1개, 동 1개가 전부였다.

임레는 올해 2월 캐나다 밴쿠버 국제월드컵대회와 지난해 5월 스위스 베른에서 열린 국제그랑프리대회 결승에서 박상영을 만나 두 번 모두 졌다. 임레는 “(결승전에서) 피스트에 오를 때 진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다. 14-10까지 갔을 때도 승리를 생각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시종일관 신중했던 임레는 마지막 한 점을 놓고 과감해졌다. 그게 패착이 됐다. 파라드 리포스트는 피하면서 찌르기, 막고 찌르기 등으로 해석할 수 있는데 상대방의 칼을 쓸어내리면서 역습으로 포인트를 연결시키는 수비형 공격이다.

리우=윤호진 기자 yoong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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