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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 이어 동국대도 농성 돌입


이화여대에 이어 동국대 학생들도 학교의 평생교육 단과대학(평단) 설립에 반대하며 농성에 돌입했다.

동국대 총학생회 소속 학생 10여 명은 10일 오후 1시 중구 서울캠퍼스 내 팔정도 앞에서 '평생교육 단과대학 사업 반대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총학생회는 평생단과대 사업을 반대하고 민주적인 학교운영을 요구하며 본 사태에 대한 최고 결정권자인 총장에 대한 책임을 묻기로 결정했다"면서 "오는 13일까지 24시간 본관 앞에 자리잡고 단체행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국대는 지난 5월 교육부의 평단 사업 2차 모집에 신청서를 제출해 이화여대·창원대·한밭대와 함께 운영 대학으로 선정됐다. 동국대는 치안과학융합학과과 케어복지학과를 신설하고 기존의 글로벌무역학과를 편입한다는 방침이다.

총학생회는 "평생교육제도와 시설이 이미 존재하고 있음에도 평단사업을 새로 추진하는 것은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등 대학구조개혁의 의도가 있으며 산업수요에 맞게 대학이 기업화 될 위험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또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대학의 등록금손실분만을 보장하려는 의도로 결국 학내 학벌주의 갈등을 조장하고 고등교육의 질이 낮아지는 문제로 귀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사업 선정 두 달 만에 신입생을 선발하고 2학기 동안 단과대 커리큘럼 확정과 신임교원 선발이 진행된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졸속행정"이라며 "30억원의 국고지원금과 정원 외 학생 선발만을 확대하는 것은 평생교육에 대한 학위 장사로 밖에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학생들은 기자회견을 마친 후 본관 건물 앞에 돗자리를 깔고 무박 농성에 돌입했다. 총학생회는 '만민공동회'라는 이름으로 13일까지 농성을 진행하며 평단사업 반대를 주장하는 선전전과 학생들의 자유발언, 토론, 문화제 등을 개최할 계획이다.

학교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평생교육 단과대학은 그간 비체계적으로 운영되던 재직자 전형을 체계화한 사업"이라며 "구성원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교육 질을 담보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동국대 총동창회는 "시급한 현안으로 부상한 평단사업을 모교 발전의 또 하나의 계기로 보고 찬성한다"며 "빠른 시일 내에 학교 당국, 교수, 학생 모두가 참여하는 화합의 장 마련을 위한 실무 모임을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박혜민 기자 park.hye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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