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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쏘임사고 8~9월에 집중… 전체 74%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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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전 8시30분 충남 보령시의 한 도로에서 포장공사를 하던 인부 김모(56)씨가 벌에 쏘였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가 김씨를 병원으로 옮겼지만 결국 숨을 거뒀다. 당시 김씨의 얼굴은 벌에 쏘여 심하게 부은 상태였다. 공사현장에서 함께 벌에 쏘였던 김모(53)씨도 병원 치료를 받고 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벌에 쏘였다는 신고도 증가하고 있다. 벌에 쏘이는 사고는 8~9월에 집중돼 소방당국이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10일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벌집 제거 출동건수는 9574건이 발생한 가운데 8~9월 두 달간 7096건(74%)이 접수됐다. 환자 역시 528명 중 8~9월에 397명(75%)이 집중됐다.

지역별로는 산이 많은 공주가 1020건으로 가장 많았고 환자 역시 78명으로 1위를 기록했다. 반면 해안지역인 태안은 출동건수가 378건, 환자는 20명으로 15개 시·군 가운데 가장 적었다. 올 들어서는 지난 9일까지 벌집 제거 출동신고가 3129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378건에 비해 751건 증가했다. 소방본부는 예년보다 장마가 짧고 6월부터 지속된 고온현상으로 벌의 생육환경이 좋아져 개체 수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벌초와 산행 등 야외 활동 때 벌을 유인할 수 있는 검정·주황색 계열 옷을 피하고 청량음료나 수박 등 단 음식을 곁에 두지 않도록 당부했다.

충남소방본부 관계자는 “벌집을 발견하면 제거하지 말고 119에 신고해 피해를 예방해야 한다”며 “야외활동 전에는 곤충 기피제를 바르고 벌이 있는지를 미리 확인해달라”고 말했다.

홍성=신진호 기자 shin.jin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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