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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박계 “도로 친박당”

친박계는 당 대표뿐 아니라 최고위원회도 다수(친박 4, 비박 1)를 차지했다. 이날 선출된 최고위원 중 조원진·이장우·최연혜 의원과 유창수 청년최고위원은 친박, 강석호 의원은 비박계로 분류된다.

최고위도 4대 1로 친박이 다수
“총선 민심 깡그리 무시된 결과”
전문가 “당 화합, 이정현에 달려”

18대 국회에 친박연대 소속으로 입성한 조 최고위원은 친박계 강경파로 불린다. 4·13 총선 공천 과정에선 ‘진박(진짜 친박) 감별사’란 별명도 얻었다. 이 최고위원도 김무성 전 대표 등 비박계를 공개적으로 비판해 비박계에선 “친박계의 행동대장”이라고 부른다. 역시 친박계인 최 최고위원은 2013년 철도공사 사장 시절 역대 최장기 철도 파업사태를 막아내 당시 정부가 중점 추진한 공공기관 재무구조 개선 작업에 힘을 실어줬다는 평을 받고 있다. 유 청년최고위원은 2012년 대선에서 박근혜 후보를 지지한 청년 중소기업 최고경영자(CEO) 그룹을 이끌었다.

이처럼 당 지도부가 친박계 일색으로 구성되자 비박계는 불편하면서도 불안한 내색을 드러냈다. 비박 후보 단일화를 통해 대표 후보를 사퇴한 김용태 의원은 전당대회 직후 페이스북을 통해 이정현 대표의 당선을 축하하며 “국민의 정치 불신을 씻어내고 국민으로부터 멀어진 새누리당을 일으켜 세워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하지만 김 의원은 본지와의 통화에선 “곧 나올 우병우 민정수석에 대한 특별감찰 결과에 대한 당의 태도, 내년 4월 재·보선 결과에 따라 지도부에 대한 평가가 내려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익명을 원한 또 다른 수도권 비박계 중진의원은 “이거야말로 도로 친박당”이라며 “원내대표 경선도 그렇고 총선에서 드러난 민심을 어쩌면 이렇게 깡그리 무시하는 결과가 나올 수 있느냐”고 탄식했다.

민간 정치 싱크탱크 ‘더모아’의 윤태곤 정치분석실장은 “김무성 전 대표는 이미 친박 대표 체제의 당에서 더 버틸 수 있을까 싶은 정도까지 각을 세운 상태고, 단일화까지 이루고도 진 수도권 쇄신파도 당을 유지하는 게 좋으냐는 고민을 할 수 있다”며 “결국 이정현 대표가 어떤 행보를 보이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최선욱 기자 isotop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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