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반기문에겐 “외교능력 큰 힘”…김무성에겐 “잘 모실 것”

이정현 신임 대표는 새누리당 차기 대선 후보 경선을 관리해야 한다. 이 대표와 새누리당 차기 주자들의 관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정현이 바라보는 대선주자들
“유승민과는 사이 나쁘지 않아”
주호영 편든 오세훈에겐 불편함
대선 경선, 당내외 슈스케식 제안

이 대표는 경선 과정에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영입에 대해 언급한 일이 있다. 그는 기자들에게 “유엔 사무총장직을 수행 중이라 국내에서 그에 대한 대선 관련 언급은 자제하는 게 좋다”면서도 “외교·안보를 외국에 많이 의지하는 우리 입장에선 반 총장의 외교적 능력은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뚜렷한 친박 대선 후보가 없기 때문에 이정현 체제가 반 총장이 당에 안착하는 데는 확실히 유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이정현 대표와 새 지도부가 김무성 전 대표에겐 가장 우려했던 그림이라는 평가가 많다. 김 전 대표가 전대에 앞서 “비박계 단일 후보를 지원하겠다”고 여러 차례 공언했기 때문이다.
기사 이미지
하지만 이 대표는 김 전 대표에 대해 “서로 너무 잘 안다. 김영삼 대통령 당선인 시절엔 행정실장(김 전 대표)과 기획담당관(이 대표), 2012년 박근혜 대선 캠프에서도 총괄본부장(김 전 대표)과 공보단장(이 대표)으로 함께 일했다”고 소개한 뒤 “앞으로 잘 모시겠다”고 말했다. 민심탐방투어 도중 투표를 하기 위해 전날 상경한 김 전 대표도 이날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승복하고 협조하도록 하겠다. 당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키는 일을 잘 추진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유승민 의원은 지난 2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친박 중에서도 자연스럽게 뜻을 합칠 분들이 있다”며 친박계를 끌어안는 태도를 보였다. 이 대표는 “유 의원이 여의도연구소장일 때 내가 전략기획단장으로 ‘이회창 총재 만들기’를 같이했다”며 “2007년 박근혜 캠프에서도 핵심적 역할을 같이해 사이가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또 다른 비박계 대선 예비주자들인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에 대해 이 대표는 “남 지사와도 친하게 지내왔고, 오 전 시장도 따로 만나진 않지만 서로 존중하는 사이”라고 소개했다. 이 대표는 전날 오 전 시장이 주호영 의원과 만나 사실상 주 의원 지지의사를 표명한 것에 대해 “당 대표주자가 되겠다는 사람이 한쪽 편을 들면 안 된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에 대해 그는 “원래 그런 사람이었다면 상대도 안 할 텐데 안 그러던 사람이 그러니까 화가 났던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선출 직후 “이제 계파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경선 과정에서 대선 후보 경선 방식을 공약했다. 이 대표가 제안한 방식은 당외와 당내 인사들이 모두 출전하는 ‘슈퍼스타K’ 방식이다. 3~5개월 동안 지역을 누비며 정책 경쟁을 벌여 내년 4~5월부터 여론조사로 열흘에 한 명씩 탈락시킨 후 최종 2명이 대결하는 방식이다. 그는 반 총장에 대해서도 “추대보다는 경쟁에 참여하는 게 적절하다”고 말했다.

당 관계자는 “대선 후보 경선 룰을 마련할 때 당 대표 마음대로 할 수는 없지만 선거 관련 인사권을 행사할 때 대표가 가장 큰 권한을 행사한다”며 “특히 당헌·당규 개정으로 주요 당직자를 ‘대표 추천, 최고위 의결’로 임명하는 게 아니라 대표가 ‘임면권’을 행사하게 해 권한이 커졌다”고 했다.

이충형·채윤경 기자 adche@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