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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자율주행차 실험도시 화성에 만든다

실제 도시의 교통환경을 본뜬 대규모 실험 공간이 경기도 화성에 조성된다. 자율주행차의 개발과 안전성 실험을 위한 시설이다. 국토교통부는 경기도 화성시 자동차안전연구원 내에 자율주행차 실험 시설인 ‘케이시티(K-City)’를 세운다고 9일 밝혔다.

스쿨존·톨게이트·전용차로 등 설치
실제 도로환경서 상용화 테스트
2018년 완공, 관련 제도 함께 정비

2018년 완공을 목표로 하는 케이시티의 부지는 축구장 면적의 50배 정도(36만㎡)에 이른다. 국토부는 이곳에 국내 교통환경과 유사한 5개의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건물·신호교차로·버스전용차로 등을 재현한 ‘도심부’, 스쿨존·자전거도로·자율주차시설 등이 있는 ‘커뮤니티부·자율주차시설’, 중앙분리대·톨게이트 등 고속도로를 본뜬 ‘자동차전용도로’, 국도·지방도로 환경과 유사한 ‘교외도로’ 등으로 구축한다. 총 100억원이 투입된다.

케이시티에선 임시 운행허가 없이도 자율주행차의 시험 운행이 가능하다. 국토부 김용석 자동차관리관은 “연구자가 필요한 상황과 조건을 설정해 놓고 반복 실험할 수 있어 자율주행 기술의 개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예를 들어 버스전용차로 구간에서는 자율주행차가 전용차로를 피해 일반 차로로 주행할 수 있는지, 통신이 끊기기 쉬운 큰 건물 주변이나 터널 내부에선 통신 두절 상황을 만들어 자율주행차가 잘 대처하는지 등을 테스트할 수 있다.

케이시티는 미국 미시간대에 있는 세계 최초의 자율주행 실험도시 ‘엠시티(M-City)’를 벤치마킹했다. 지난해 7월 완공된 엠시티는 13만㎡ 부지에 도로·가건물·교차로·횡단보도·지하차도·자갈길·철도 건널목·4차선 도로 등으로 구성됐다. 국토부는 “케이시티는 엠시티에 비해 3배 가까이 넓고, 버스전용도로 등 한국의 특수한 환경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우선 내년 상반기 내에 자동차전용도로 구간부터 세울 계획이다. 김용석 관리관은 “전체 완공 전에라도 일단 완성된 공간은 민간 사업자가 즉시 사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토부는 2020년까지 자율주행차를 상용화한다는 목표에 따라 올해 말까지 관련 제도를 개선할 계획이다.

함종선 기자 jsha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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