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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마트 ‘아마존 잡을 벤처’ 3조6500억에 인수

‘유통공룡’ 월마트가 신생 온라인 쇼핑몰 업체 ‘제트닷컴(Jet.com)’을 인수한다. 세계최대 ‘온라인 유통공룡’ 아마존을 잡기 위한 포석이다.

신생 온라인 쇼핑몰 업체에 베팅
창사 이후 최대 규모 M&A 단행

월마트는 8일(현지시간) 33억 달러(약 3조6500억원)에 제트닷컴을 인수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월마트 창사 이후 최대 투자이며 미국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인수가로도 최대 금액이다. 월마트의 이번 인수는 아마존에 대한 선전포고로 풀이된다.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빠르게 변해가는 유통 환경에서 살아남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한국에서도 대형마트 1위인 이마트가 쿠팡 등 온라인 업체들과 가격 전쟁을 선포하고 온라인몰을 강화하는 등 치열한 생존경쟁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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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마트의 온라인몰인 월마트닷컴은 지난해 매출 137억 달러를 올리는 데 그쳤다. 이는 월마트 전체 매출 4821억 달러(약 534조원)의 3%, 아마존 매출 1070억원(약 119조원)의 12% 정도다. 더그 맥밀런 월마트 최고경영자(CEO)는 “전자상거래에 최우선 순위를 두고 있지만 성장에 너무 오랜 시간이 걸린다”고 말했다.

결국 월마트는 ‘아마존 킬러’로 불리는 마크 로어를 영입했다. 제트닷컴의 창업자 로어는 온라인 유아용품 쇼핑몰 ‘다이퍼스닷컴’과 식료품 쇼핑몰 ‘솝(soap)닷컴’, 애견용품 쇼핑몰 ‘웨그닷컴’을 잇달아 히트시켰다. 아마존은 2010년 다이퍼스닷컴의 모기업인 퀴드시를 5억5000달러에 인수해버렸고 로어는 아마존에 들어가 2년간 일했다. 이때의 노하우를 가지고 아마존을 나와 세운 게 제트닷컴이다.

지난해 7월 오픈한 제트닷컴은 ‘코스트코를 좋아하나요? 아니면 아마존을 좋아하나요?’란 문구를 내걸고 처음부터 아마존을 정조준했다. 연회비를 낸 회원들에게 아마존보다 ‘10~15% 싼 가격에 제품을 판매해 ‘온라인의 코스트코’라는 별칭을 얻었다. 전자상거래에 오프라인 창고형 매장의 회원제 서비스를 결합한 새로운 모델에 창업 1년 만에 월가로부터 5억 달러의 투자를 받기도 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로어가 월마트의 전자상거래 부문을 총지휘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소아 기자 ls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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