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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청사 어린이집 아동학대 의혹… 경찰 수사

정부세종청사 내 어린이집에서 아동을 학대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8일 정부청사관리소와 세종경찰서 등에 따르면 세종청사 내 어린이집에 다니는 A군(22개월)의 부모가 “아이가 이상한 행동을 하고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며 학대 여부를 조사해달라고 지난 6월 수사를 의뢰했다. A군 부모는 ‘어깨 부위 등에 타박상으로 의심되는 멍이 발견됐고 급성 스트레스 반응을 보인다’는 의사의 소견서도 제출했다.

올 3월부터 어린이집에 다닌 A군은 지난 6월 어린이집을 그만두고 집에서 심리치료 등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군이 다닌 어린이집 내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 학대와 폭행이 있었는지를 확인 중이다. A군 부모와 어린이집 원장·교사 등에 대한 조사도 마쳤다.

어린이집 관계자는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내부 조사결과 학대나 폭행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며 “경찰 수사가 진행중이기 때문에 결과가 나온 뒤 입장을 다시 밝히겠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A군 부모와 어린이집 간 주장이 첨예하게 대립해 조심스럽게 수사 중”이라며 “관계자 조사를 모두 마쳤기 때문에 조만간 수사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신진호 기자 shin.jin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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