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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신동빈, 가족문제인데 탈세와 무관할 수 있겠나…서미경 소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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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4일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중앙포토]



롯데그룹의 탈세 의혹에 대해 수사를 하고 있는 검찰의 칼끝이 ‘샤롯데’ 서미경(57ㆍ신격호 총괄회장 셋째 부인), 신격호(95) 롯데그룹 총괄회장을 넘어, 신동빈(61) 롯데그룹 회장에까지 향할 전망이다. 검찰 측은 신동주(61)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현 SDJ 코퍼레이션 회장)과 신동빈 회장 형제까지 조사할 전망이다.

서울중앙지검 롯데수사팀 측은 “신동빈 회장은 (서미경씨 등의 증여세 탈루 혐의와) 무관하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한다”는 기자단의 질문에 “전반적으로 가족 문제인데 무관할 수가 있겠느냐”면서 “신동빈 회장과 형 신동주 전 부회장은 증여된 주식과 (신 회장이)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검찰 측은 “두 형제 모두 조사대상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또 서씨 모녀 등이 주식 증여 과정에서 싱가포르 등에 있는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A법무법인에서 받은 자료에 배당 내역, 계약서 등이 다 있다”면서 자신감을 보였다.

서미경씨와 신유미 고문은 지난 2005~2010년 롯데홀딩스 지분 3.1% 가량을 신격호 총괄회장으로부터 넘겨 받으면서 탈세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신영자(74)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역시 같은 시기 동일한 지분을 넘겨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에서는 이들 가족이 수 조원 가치가 있는 롯데홀딩스 주식을 액면가로 거래하는 수법으로 증여세 약 6000억원을 탈루한 것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현택 기자 mdf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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