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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는 4살인데 얼굴은 80세…"15년 시한부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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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로도 제작된 미국 작가 스콧 피츠제럴드의 소설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의 주인공 벤자민 버튼은 80세 노인으로 태어나 점점 젊어지는 운명을 타고 난다. “노인으로 태어나 소년으로 늙어 간다”는 마크 트웨인의 말에 영감을 받은 피츠제럴드가상상력을 풀어낸 작품이다.

현실 속에도 80세 노인의 얼굴을 하고 살아가는 4살 소년이 있다. 그러나 소설 속 주인공처럼 점점 젊어지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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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시나망은 6일(현지시간) 방글라데시의 남부 도시 마구라에 사는 바예지드 호사인의 사진을 공개했다. 호사인은 정상보다 8배 빨리 늙는 ‘선천성 조로증’과 피부가 늘어지는 ‘피부 이완증’이라는 희귀병을 앓고 있다. 외모뿐 아니라 관절과 치아도 모두 노쇠했고 배뇨 활동도 어렵다.

2012년 태어난 호사인은 남들과 다른 신체 때문에 마을 사람들의 기피대상이다. 이 때문에 호사인은 학교에도 다니지 않고 있다. 호사인의 어머니 트립티 카툰(18)과 아버지 로벨루 호사인(22)은 지난달 29일 영국 일간 데일러 미러와의 인터뷰에서 “아들이 다른 아이들보다 영리하지만 외모가 달라 가슴 아프다”고 말했다.

호사인을 낳은 직후 의사로부터 “치료할 방안을 모르겠다”는 말을 들은 호사인 부부는 그 동안 허드렛일을 하며 의사ㆍ무당ㆍ수도자를 찾아 다녔지만 상황이 나아지지는 않았다. 한 지역 병원 의사로부터 “호사인이 15년밖에 못 살 것“이라는 말을 듣기도 했다. 아버지 호사인은 ”아내는 매일 눈물로 살아간다“며 ”오직 기적만이 우리를 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신문은 호사인이 앓는 질환이 현재로선 치료방안이 없다고 전했다.

김준영 기자 kim.jun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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