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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점은 땄고, 금메달 도전” 한화 3男 김동선 첫 출격…두 형님 리우 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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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리우올림픽 승마 출전마 대기실에서 경기 준비를 하고 있는 김동선 선수. [사진 김동선 페이스북]


김승연(64) 한화그룹 회장의 3남인 김동선(27) 선수(겸 한화건설 신성장전략팀장)이 승마 종목에서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김 선수는 한국시간 기준 10일 오후 10시 개인 마장마술 그랑프리 1일차 경기를 시작으로 금메달을 향한 경쟁에 들어갈 예정이다.

마장마술은 60 x 20m 크기의 직사각형 승마장에서 열리는 경기로 동작의 정확성ㆍ경쾌함ㆍ자연스러움ㆍ유순함 등을 종합 판단하는 종목이다. 승마의 본산지로 꼽히는 유럽 지역이 강세이며, 한국은 사실상 불모지나 다름없었다. 김 선수 역시 지난해 9월 독일에서 열린 그랑프리에서 아시아ㆍ태평양 지역 조 1위를 차지해 리우행 티켓을 잡았다.

김 선수의 이번 출전은 개인은 물론 한국 승마계에서도 의미있는 도전이다. 1988년 서울올림픽 당시 개최국 자동출전으로 티켓을 얻은 것을 빼면, 한국 대표팀이 올림픽에 출전한 것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 당시 최준상(38ㆍKRA승마단) 선수가 마장마술 개인전 종목에 출전한 이후 두 번째다.

김 선수는 아시아에서는 ‘승마계의 황태자’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유명하다.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서는 승마 마장마술 단체전 금메달, 개인전 은메달을 땄다. 그 이전인 광저우(2010년) 아시안게임, 도하(2006년) 아시안게임에서도 마장마술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 선수의 출전에는 그의 두 형인 김동관(33) 한화큐셀 전무, 김동원(31) 한화생명 부실장 등이 참석한다. 한화그룹 고위 관계자는 “김 전무와 김 부실장이 시합 당일 경기장을 찾아 김동선 선수의 활약을 응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동안 승마 선수로만 알려졌던 김 선수는 지난해 12월 서울 여의도 63빌딩 내에 오픈한 갤러리아면세점63 개장식에 깜짝 참석하면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는 올해 4월 압구정 갤러리아백화점를 찾은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그룹 회장과 미팅을 하면서 명품 사업에 대한 의지를 내비치기도 했다.

이현택 기자 mdf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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